CJ제일제당의 식물성 식품 브랜드 플랜테이블이 건강·친환경 트렌드 확대와 더불어 국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플랜테이블 제품이 출시 10개월만에 누적판매량 약 300만개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월평균 매출 성장률은 20%에 이른다. 수출 국가는 출시 초기 10개국에서 유럽과 인도 등 30개국으로 늘어나고 품목도 확대됐다. 유럽 비건인증인 ‘V라벨’을 획득했다.

플랜테이블 제품 구매자 중 여성과 30~40대 비중이 각각 70%에 달했고, 30대 비중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는 플랜테이블 활용 메뉴의 인지도가 높아지며 급식업체 등과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플랜테이블 측은 제품의 인기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식물성 단백질인 ‘TVP’를 활용해 고기 맛과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하고, 콩 특유의 향은 60년 R&D 역량이 집약된 천연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 등 차별화된 R&D와 제조기술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플랜테이블의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인지도 확대와 초기 안착에 주력해 그룹 미래 성장엔진인 ‘Culture’, ‘Wellness’, ‘Sustainability’ 추진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채식주의자는 물론 채식을 선호하거나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에게도 ‘맛있는 건강 메뉴’로 자리매김해 식물성 식품 트렌드를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