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의미 파악해 답변 생성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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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상 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가 ‘EMNLP(자연어처리방법론 학회)’에서 2년 연속 논문이 채택됐다고 25일 밝혔다. EMNLP는 자연어처리(NLP)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회다. AI 번역과 챗봇, 기계 독해 등 언어 데이터 기반 자연어처리 접근법과 관련된 연구를 다룬다. 올해 학회는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 다비에서 열린다.
하이퍼커넥트가 이번 학회에서 선정된 논문 주제는 ‘대화 생성모델의 의미론적 다양성 측정 및 개선’이다. AI가 대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답변의 의미론적 다양성을 측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다. 기존에는 AI가 대화 속 어휘만 이해해 답변하는 경우가 많았다.
논문에서는 학습 데이터셋의 의미론적 분포에 기반해 대화 모델이 의미론적으로 다양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도록 각 학습데이터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새로운 모델 학습 방법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다양한 답변을 효과적으로 생성하는 대화 모델을 간단하게 개발하고 평가할 수 있게 된다.
하성주 하이퍼커넥트 AI랩 총괄 디렉터는 “AI 챗봇은 많은 분야에서 빠르게 상용화되고 있는 기술”이라며 “다양한 답변 생성을 지원하는 하이퍼커넥트의 AI 챗봇 기술이 폭넓은 분야에서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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