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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호텔에서의 추억을 향(香)으로 기억하게 하는 '향기 마케팅' 주목

기사입력 2022.11.18 14:56
  • 하나투어 향기 어매니티
    ▲ 하나투어 향기 어매니티

    여행에 대한 좋은 추억을 향기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향기 마케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호텔업계는 호텔에서의 경험, 객실에 투숙하며 사용했던 제품들을 집에서도 이용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방향제, 디퓨저, 룸 스프레이 등으로 개발하여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하나투어는 국내 여행업계 최초로 향기 제품을 출시했다. 하나투어는 여행을 향으로 기록하는 향기 브랜드 페일블루닷과 협업한 한정판 ‘런던&이비자 향기 어매니티 세트’를 선보인다. ‘향기 어매니티 세트’는 영국 런던과 스페인 이비자 여행지를 모티브로 룸 스프레이와 패브릭 스프레이 구성의 ‘향기 어매니티 세트’를 준비했다. '런던향 룸 스프레이'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런던의 대표 관광지 빅벤 시계탑의 감성과 분위기를 차분한 발사믹 우디 계열 향기로 풀어냈다. '이비자향 패브릭 스프레이'는 흥겨운 클럽 파티로 MZ세대들의 워너비 여행지가 된 스페인 이비자만의 경쾌하고 밝은 느낌을 상큼한 프루티 시트러스 계열 향기로 담아냈다.

  • 글래드 포레스트 차량용 방향제
    ▲ 글래드 포레스트 차량용 방향제

    글래드 호텔은 신상 굿즈로 ‘글래드 포레스트 차량용 방향제’를 선보여 디퓨저, 룸 스프레이에 이어 글래드 시그니처 향기 라인 3종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글래드는 2021년부터 집 꾸미기,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글래드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느낄 수 있는 향을 담은 디퓨저와 룸 스프레이 등 호텔 시그니처 향을 담은 굿즈를 판매해왔다.

    디퓨저는 유칼립투스 특유의 은은한 향이 청량하고 싱그럽게 해주어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며, 함께 구성된 프리저브드 유칼립투스 스틱을 꽂으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섬유 스틱의 개수로 원하는 발향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거실, 서재, 화장실 등 공간의 특성에 맞게 알맞게 사용할 수 있다. 룸 스프레이는 간편한 방법으로 집 안의 공기를 기분 좋은 향으로 채워주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의 룸 스프레이
    ▲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의 룸 스프레이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은 호텔 객실층의 시그니처 향기인 투스칸 오렌지향을 룸 스프레이로 개발하여 판매한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호텔 공간의 콘셉트에 맞는 향을 개발하여 호텔 곳곳에서 고객들이 다른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룸 스프레이는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호텔 객실층의 향기를 담고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시그니처 향기인 투스칸 오렌지향은 클로브(Clove), 넛메그(nutmeg), 머스크(Musk) 향을 베이스로, 심신의 안정과 긴장,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는 우아한 향의 제라늄(Geranium) 향과 꽃, 오렌지, 사과의 상큼한 향을 더하여 만들어졌다. 한국의 아름다움과 밝은 에너지를 표현하는 투스칸 오렌지향은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표현하는 향으로, 고객들이 일상에서도 호텔에서의 순간을 기억할 수 있게 하고 집에서도 럭셔리 호텔 투숙을 하는 듯한 고급스러운 향기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게 도와준다.

  • 시그니엘 부산 룸 스프레이
    ▲ 시그니엘 부산 룸 스프레이

    시그니엘 부산은 호텔의 신규 시그니처 상품인 룸 스프레이를 먼저 써볼 수 있는 ‘센츠 오브 시그니엘(Scents of SIGNIEL)’ 패키지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은 지난 2019년 6월 시그니엘 호텔의 서비스 스케이프 향상을 위해 시그니처 향 ‘워크 인 더 우드(A Walk in the wood)’를 개발했다. 워크 인 더 우드 향은 은은한 나무향과 청량한 과실향, 그리고 향긋한 꽃내음이 어우러진 우디 계열의 향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잔향 때문에 인기가 높다.

    이 향은 당초 내부 조향용으로 개발되었지만 호텔 방문객들의 연이은 구매 문의에 홈 프래그런스(Home Fragrance) 제품화되어 디퓨저로도 출시되었다. 디퓨저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정도로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시장에서 호텔식 향테리어(향+인테리어)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발돋움했다. 롯데호텔에서는 디퓨저에 이어 3년만의 신제품으로 발향력이 향상된 룸 스프레이를 발매했다. 룸 스프레이를 통해 어디서든 간편하게 풍성하고 은은한 향기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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