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엠버서더에서 열린 ‘AI 발전전략 기자간담회’에서 AI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구현모 대표는 AI 3대 발전전략으로 ‘초거대 AI 상용화’, ‘AI 인프라 혁신’, ‘AI 미래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구 대표는 “AI는 단기간에 모든 산업에 깊숙이 침투해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산업이 전통 산업과 다른 점은 ‘승자 독식’의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며 “간 1000억 원짜리 사업을 만들 때 50개월이 걸렸다면, AI를 활용하면 걸리는 시간이 18개월에 불과했다”고 말하며 AI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KT는 초거대 AI ‘믿음(MIDEUM·Mindful Intelligence that Dialogs, Empathizes, Understands and Moves)’을 상용화할 것이라 선언하고 산업계의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혁신의 수단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KT가 공개한 ‘믿음’은 감성을 이해하고 인간과 공감하는 AI를 목표로 만들어졌다. 적은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 의도를 해석할 수 있고 상황에 맞춰 말투나 목소리를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믿음을 사용해 오은영 박사와 AI로 상담할 수 있는 ‘오은영 AI 육아상담 서비스’를 시연했다. 지니TV 음성 대화 기능으로 특정 명령어에 답이 정해진 것이 아닌 실제 상담을 받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다. 동시에 ‘AI 감성 케어’의 시연도 함께 선보였다. 시니어 고객과의 과거 대화를 기억하고 좋아하는 장소나 취미 등 고객의 상황을 인지해 감성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외에도 KT는 12월 출시할 AI컨택센터 ‘KT A'Cen Cloud(에이센 클라우드)’와 AI 디지털 혁신 추진 분야로 ‘물류’를 설명하며 AI 운송 플랫폼인 리스포, 리스코, 브로캐리 등을 함께 소개했다.
구 대표는 “AI는 예상보다 짧은 시간에 모든 산업에 깊숙이 적용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KT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전했다.
- 메타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