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감귤 선별기를 통해 1시간에 감귤 1천 개→3만 3천 개 33배 효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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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최근 빠르고 정확하게 감귤의 외부 결함을 99% 선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숙련된 전문가가 감귤 선별 작업을 진행할 경우 1시간에 감귤 1천 여개를 선별하는 데 반해, 새로 개발된 인공지능 선별기를 이용하면 1시간에 3만 3천여 개를 골라낼 수 있어 최대 33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제주 서귀포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시범 적용한 결과, 선별기 설치 전 8명의 숙련가가 투입되었다면 설치 후 2명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실의 겉모양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결함까지 꼼꼼하게 선별해 감귤의 품질을 보증할 수 있게 됐다.
시범 결과를 토대로 한국농업진흥기술원은 사업자금 지원을 확대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결함 정밀도를 높여 농산물산지유통센터나 농가단위에 선별기를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전희중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창업센터장은 “농업 현장에서 효율성이 높은 기술을 개발하려는 벤처업체에 대한 사업 자금 지원을 통해 농가 수익 증대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 메타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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