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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오스트리아 관광청,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사전행사 개최

기사입력 2022.10.26 19:13
  • 오스트리아 관광청이 오는 2023년 3월 1일까지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을 개최한다.

    이에 지난 24일 비엔나(빈)미술사박물관과 비엔나 관광청 그리고 오스트리아 관광청이 사전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 파울 프라이,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이사(Paul Frey, General Manager, General Manager 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
    ▲ 파울 프라이,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이사(Paul Frey, General Manager, General Manager 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파울 프라이 이사(Paul Frey, General Manager, General Manager 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는 "빈미술사박물관은 세계 10대 미술관 중 하나이다. 한양이 조선의 도읍으로 선정되었을 때부터 합스부르크가는 최고의 미술품 수집을 시작했고, 수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활동은 이어져 오고 있다"라며 "매년 10만 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빈미술사박물관을 방문하고 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빈미술사박물관의 작품 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 일부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보인다. 조만간 많은 한국인들이 직접 빈미술사박물관에서 더 많은 작품을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엠마누엘 레너 텔리치, 오스트리아 관광청 아시아 퍼시픽 지부장 (Emanuel Lehner-Telic, Head of Markets Asia-Pacific Austrian National Tourist Office)
    ▲ 엠마누엘 레너 텔리치, 오스트리아 관광청 아시아 퍼시픽 지부장 (Emanuel Lehner-Telic, Head of Markets Asia-Pacific Austrian National Tourist Office)

    마이크를 이어받은 오스트리아 관광청 아시아 퍼시픽 엠마누엘 레너 텔리치 지부장(Emanuel Lehner-Telic, Head of Markets Asia-Pacific Austrian National Tourist Office)은 "코로나 이후 침체되었던 오스트리아의 여행 시장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2022년 5월부터 8월까지 국내외 여행자의 오스트리아 숙박 횟수는 코로나 이전 대비 98% 회복했다"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한국이 여행 시장에서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을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주목해서 보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오스트리아에 방문할 것을 기대한다"고 환영사를 남겼다.

  • 노베르트 케트너, 비엔나 관광청장 (Norbert Kettner, Managing Director Vienna Tourist Board)
    ▲ 노베르트 케트너, 비엔나 관광청장 (Norbert Kettner, Managing Director Vienna Tourist Board)

    마지막으로 비엔나 관광청장 노베르트 케트너(Norbert Kettner, Managing Director Vienna Tourist Board)는 "빈미술사박물관은 국립박물관이 아닌 합스부르크 왕가에 의해 설립된 미술사 박물관이다. 그리고 합스부르크 가는 오스트리아 왕가가 아니라 유럽 왕가라고 자부한다"라며 "만약 여러분들이 비엔나에서 유럽의 보물과 역사적인 유물을 만나보고 싶다면 빈미술사박물관이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에서는 15세기~20세기까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대표 소장품을 통해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96점의 전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번 전시의 마지막 작품은 1892년 수교 당시 고종이 오스트리아 프란츠 요제프 1세에게 선물한 조선의 갑옷과 투구이다. 빈미술사박물관은 이를 1894년에 소장품으로 등록하고 지금까지 소중히 보관해왔다. 오스트리아와 조선의 수교 기념으로 주고받은 마음의 증표로서 수교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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