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오프라인 공간에 예술 접목한 이색 공간 눈길

기사입력 2022.10.21 14:54
  • MZ세대의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술’의 영역을 브랜드의 범주 안에 포함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예술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는 자사의 가치, 철학, 정체성을 ‘예술’에 녹여 보다 자연스럽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공간에 예술을 접목한 공간들은 SNS를 타고 공유됨에 따라 다양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브랜드의 시도가 눈길을 끈다.

  • 하겐다즈X롯데갤러리의 전시회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
    ▲ 하겐다즈X롯데갤러리의 전시회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롯데갤러리와 함께 전시회 ‘멜팅 포인트’를 개최했다. 하겐다즈의 장인 정신과 브랜드 철학을 보다 창의적인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이는 걸작품 중 걸작품이라는 의미를 담은 ‘마스터피스 오브 마스터피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품을 넘어 걸작으로서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혀끝에서 녹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의 ‘멜팅 포인트’에서 영감을 받은 감각적인 미술 작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 출시를 기념해 ‘아르떼뮤지엄’으로 잘 알려진 디스트릭트(d’strict)와 손잡고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꿈의 세계를 담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코카-콜라는 소비자들이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를 보다 독창적이고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으로 잘 알려진 디스트릭트와 손을 잡았다.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와 디스트릭트의 ‘영원한 자연’을 주제로 한 디지털 미디어 아트 간의 만남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문 이색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웰컴로비
    ▲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웰컴로비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는 가을 정서를 담은 아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투숙객 전용 프로그램 '아트투어', 호텔 작품의 미니 도록과 같은 역할인 '아트북'과 '아트 엽서' 등 준비되어 있다.

    아트투어는 투숙객 전용 프로그램으로 소피텔 브랜드의 ‘아트 앤 컬처 (Art & Culture)’ 정신을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는 호텔 내 퍼블릭 공간에 전시되어 있는 62점의 마스터피스 중 1층 웰컴 로비에 위치한 황란 작가의 ‘숨겨진 숭고함’, 김유선 작가의 ‘Rainbow after Van Gogh’를 포함한 12점의 작품을 선정해 생생한 설명으로 고객에게 예술적인 일상을 제공한다. 본 투어 감상 후에는 감동적인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대표작품 엽서가 증정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0시, 오후 4시에 진행되며 체크인 시 사전 예약으로 회당 6명 인원이 참여할 수 있다.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 1층에 위치한 라운지 아츠(A’+Z)는 아트 큐레이션 플랫폼 오픈월(Open Wall)과 협업하여 10월 31일까지 허보리 작가의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아츠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전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예술적 재능을 물려받은 허보리 작가의 작품으로 준비된다. 전시 작품들은 생(生)의 의지를 자라나는 식물로 표현한 꽃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2022년 신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허보리 작가는 이번 꽃 시리즈 작품을 통해 여러 계절을 지내는 풀, 나무, 꽃의 모습이 인간의 삶과 비슷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회화적인 터치들로 보다 자유분방한 꽃의 이미지를 담아내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