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위축됐던 여가활동 회복 입증…10월 초 황금연휴, 해외여행 패키지 2010%, 항공 2431% 신장

기사입력 2022.10.14 09:59
  • 10월 초 황금연휴 기간(10월 1~10일)에 사람들은 어떤 곳으로 여행을 많이 떠났을까.

    야놀자와 인터파크가 ‘2022 황금연휴 여가 트렌드’를 발표했다. 양사가 올해 황금연휴 기간 국내(야놀자)·해외(인터파크)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여행과 항공권 이용률은 전년 연휴 대비 각각 2010%, 2431% 신장해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를 입증했다.

    특히 국내여행의 90% 이상이 1박2일 여행이었던 것과 달리, 해외 패키지 여행은 3박4일 상품 예약자가 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내 주말과 공휴일을 활용한 국외 여행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인기 여행지는 패키지 기준 베트남(39%)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태국(18%), 일본(18%), 필리핀(17%), 괌(9%)이 이름을 올렸다. 국제선 항공권도 베트남(17%), 태국(11%), 괌(10%), 필리핀(10%), 미국(8%) 순으로, 가까운 동남아시아 지역의 인기가 지속되는 한편 긴 연휴 영향으로 미국 등 장거리 국가가 순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지역별 숙소 예약률은 경기도(33%)가 1위에 올랐고, 서울(28%), 부산(15%), 강원도(12%), 경상남도(11%)가 뒤를 이었다. 강원도·경기도·서울 등 수도권에서 자차로 이동 가능한 지역의 예약률이 전체의 73%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숙소 유형별로는 글램핑, 카라반 등 야외형 숙소와 풀빌라 인기에 힘입어 펜션 예약률이 전년 연휴 대비 19% 증가했다.

    레저 유형별로는 테마파크(49%)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공연·전시(27%)가 전년 연휴 대비 가장 높은 신장률(581%)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야놀자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가까운 동남아시아 지역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는 한편, 긴 연휴의 영향으로 미국 등 장거리 국가의 순위권 진입이 눈에 띄었다”면서, “국내의 경우 수도권 인근 지역의 인기가 지속됨과 함께, 공연·전시 등의 높은 신장률을 통해 위축됐던 여가활동이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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