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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필름 사진 그리고 LP 음악”…아날로그 감성 담긴 소소일작 ‘영감의 방’

기사입력 2022.09.28 11:30
  •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소소일작 팝업스토어 ‘영감의 방’ 입구 / 사진=김경희 기자
    ▲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소소일작 팝업스토어 ‘영감의 방’ 입구 / 사진=김경희 기자

    서울 연남동에 붉은 벽돌의 오래된 주택 1층엔 청록색의 입구와 LP판이 연상되는 벽화가 시선을 끌었다. 건물 안 기존 일반 주택을 활용해 옛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이곳 연남방앗간에 소소일작 두 번째 팝업스토어인 ‘영감의 방’을 9월 23일 오픈했다. ‘소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이 작품이 되는 시간’이라는 테마로 한국후지필름은 일상의 작은 행복을 아날로그 사진으로 특별하게 기념하는 사진 문화 프로젝트 ‘소소일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 ‘영감의 방’은 아날로그 필름사진과 LP 음악 등을 영감의 매개체로 삼고, 아날로그를 사랑하는 MZ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사진과 음악으로 취향을 공유하는 플레이리스트 유튜버 ‘리플레이’와 협업해 리플레이가 일상에서 발견한 영감의 기록들을 음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 ‘영감의 발견’ 공간은 사진과 음악을 통해 일상 속 영감을 주는 순간들을 발견하는 곳이다. / 사진=김경희 기자
    ▲ ‘영감의 발견’ 공간은 사진과 음악을 통해 일상 속 영감을 주는 순간들을 발견하는 곳이다. / 사진=김경희 기자

    소소일작 ‘영감의 방’은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일상 속에서 아날로그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영감의 순간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입구에 들어서면 감미로운 음악과 풍경을 담은 사진이 펼쳐지고, 사진 속 여행지에 온 느낌을 연상케 한다. 유튜버 리플레이는 일상에서 발견하고 기록한 영감의 순간들을 담은 사진과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한 켠에서는 LP엽서에 영감을 받은 순간을 글로 남겨 전시되어 있고, 성여행작가 4인이 추천하는 숨은 사진명당 25곳과 전국 숨사명 캠페인 수상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당신의 취향을 더 깊고 풍요롭게 하는 영감의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 질문에 잠시 이 공간에서 음악과 사진을 감상하며 마음의 풍요를 느낄 수 있다.

  •  ‘영감의 수집’ 공간은 일상의 순간들을 아날로그 사진으로 기록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 사진=김경희 기자
    ▲ ‘영감의 수집’ 공간은 일상의 순간들을 아날로그 사진으로 기록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 사진=김경희 기자

    일상의 순간들을 아날로그 사진으로 기록하는 ‘영감의 수집’ 공간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인스탁스, 포토북, 필름일기 등 한국후지필름의 다양한 아날로그 사진 상품과 리플레이 스페셜 사진 굿즈를 모아놨다. 특히 셀피 포토 부스와 스마트폰 속 사진을 아날로그 사진으로 뽑아볼 수 있는 셀프인화 키오스크 ‘셀피큐브’도 설치되어 원하는 사진을 직접 출력할 수 있다.

    ‘영감의 소통’ 방에서는 음악들을 LP플레이어로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청음 공간이다. 휴대폰에서듣는 음악과는 사뭇 다른 감성이 느껴진다. 또 이곳은 리플레이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는 작업실 공간을 최초 공개했다. 또 다른 공간에서는 전사지 유리공예작가로 잘 알려진 인플루언서 ‘아뜰리에 샬롬’이 다채로운 모양의 전사지로 와인잔을 만들어볼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다. 지니 뮤직과의 콜라보 이벤트, 럭키 드로우 경품 증정 등 팝업스토어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

  • ‘영감의 소통’ 방에서는 리플레이가 추천하는 영감의 음악들을 LP플레이어로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청음 공간이 마련됐다. / 사진=김경희 기자
    ▲ ‘영감의 소통’ 방에서는 리플레이가 추천하는 영감의 음악들을 LP플레이어로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청음 공간이 마련됐다. / 사진=김경희 기자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지난해 진행됐던 소소일작 첫 번째 팝업스토어인 ‘리추얼 아지트’가 고객들의 많은 성원을 얻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LP음악, 필름사진 등을 사랑하는 찐 아날로거라면 연남동에 오픈한 영감의 방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특별한 영감을 얻고 삶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기록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의선 숲길 인근 전시공간 ‘연남방앗간’에서 진행하는 소소일작 ‘영감의 방’은 9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되며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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