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의 재산 55.8% 감소… 원인은 메타 주가 급락으로 보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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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올해만 98조 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저커버거의 재산이 올해 들어 702억 달러(약 98조 원) 감소한 553억 달러(76조 8천억 원)를 기록했다. 원인은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최대 소셜 미디어 메타 주가가 급락하면서 저커버그의 보유 지분 평가액이 함께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타 주가는 20일 기준 1.30% 떨어진 146.09달러이며 올 초와 비교하면 절반 넘게 폭락한 상태이다.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올해 재산 감소액은 25억 5천만 달러(연초 대비 -0.9%)다.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재산은 각각 444억 달러(-23.1%), 262억 달러(-18.9%)로 감소했다. 반면 저커버그 재산은 올해 초와 비교해서 55.9% 감소했고, 재산 순위는 6위에서 20위로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저커버그가 메타버스 사업에 중점을 두면서 큰 대가를 치렀다"며 "저커버그는 메타버스 프로젝트로 회사가 3∼5년 이내에 상당한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월가 투자은행 니덤의 수석 애널리스트 로라 마틴도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로 메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메타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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