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기기를 장착한 뒤 어플 연결 시 전시물 내부 투시하는 ‘매직 렌즈’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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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전시물 내부를 볼 수 있는 증강현실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산업디자인학과 이우훈 교수 연구팀과 전산학부 이기혁 교수 연구팀이 사물 내부를 투시하는 증강현실(AR) 장치 ‘원더스코프’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에 원더스코프를 장착한 후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어플을 이용하면 전시물 내부를 투시하는 매직 렌즈의 효과가 나타난다.
기존에는 전시관 내·외부에 인식 장치를 추가로 설치하거나 전시물 표면에 특수 패턴을 인쇄하는 방식으로 이 경우 전시물 외관이 복잡해지고 공간 구성에 제약이 생기곤 했다. 원더스코프는 전시물 표면에 부착된 RFID 태그를 읽어 스마트폰이 전시물 표면 어디에 위치하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매직 렌즈 형태로 내부 모습을 보여주는 기술로 관광객과 전시물의 거리를 가깝게 표현했다.
특히 연구팀은 스마트폰 높이와 전시물 표현 특성도를 감안해 최대한 정확하게 위치를 계산할 수 있도록 연구했다. 직경 5cm, 높이 4.5cm의 원통형 앱세서리(애플리케이션+액세서리) 모듈로 스마트폰에 쉽게 부착하여 증강현실 효과를 쉽게 체험할 수 있다.
이우훈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원더스코프는 교육은 물론 상업 전시에서도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며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터랙티브 교구로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 메타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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