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km에 달하는 전국 도로의 일제 점검·보수가 내일(14일)부터 약 4주간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9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고속도로, 일반국도, 지방도 등 도로법을 근거로 건설되어 운영 중인 모든 도로를 일제 점검·보수하는 추계 도로 정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계 도로 정비는 교량·터널 등 시설물 점검·보수, 도로 파임 등 파손에 대한 포장 보수, 배수관로 청소, 도로표지 정비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면서 불법 점용시설 정비, 도로변 제초 및 청소 등 도로경관 개선도 추진한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비탈면, 배수시설 등의 시설물을 정비하고 겨울철 강설과 결빙에 대비하여 제설 자재의 비축과 장비 점검도 실시한다.

이번 도로 일제 점검에 따라 각 도로관리청은 자체 실정에 맞는 추계 도로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정비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10월 말까지 국토교통부로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