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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디지털 의료산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의료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AI) 영상진단 개발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
의료영상 분야는 인공지능이 우선 판독하고 의료진이 이를 보완·검증하는 인공지능 협력형 영상판독을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어 인공지능 기술이 활발하게 도입되는 분야 중 하나다.
산업부는 이번 해커톤이 평소 의료 데이터 접근이 어려운 벤처기업·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셋을 제공함으로써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초기 단계인 AI 기반 영상진단 시장에서 유망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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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커톤 대회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대구TP 누리집을 통해 오는 9월 1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의료영상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에 관심 있는 기업과 개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KTL은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 20개 팀을 대상으로 KTL이 보유한 의료영상의 종류와 질병에 대한 정답지 등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플랫폼 활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더 빨리·더 정확하게 질병 부위를 표시하거나, 병변 의심 영상으로 분류하는 등 우수한 영상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7개 팀에게는 산업부 장관상 등을 시상하고, 부상으로 카카오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총 1천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해커톤을 통해 의료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개발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내 기업이 인공지능 영상진단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영상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지속해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