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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티스, 난소암 조기 진단용 신규 바이오마커 패널 후보 제시

기사입력 2022.09.06 09:52
  • 베르티스가 난소암 조기 진단을 위한 새로운 다중 바이오마커 패널 후보를 제시했다.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 기반 정밀 의료 기술 개발 기업 베르티스는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High-grade serous ovarian cancer, HGSOC)의 조기 진단용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탐색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 이번 연구 논문이 게재된 ‘프로테옴 연구 저널’ 표지 이미지 /이미지 제공=베르티스
    ▲ 이번 연구 논문이 게재된 ‘프로테옴 연구 저널’ 표지 이미지 /이미지 제공=베르티스

    난소암은 부인과 암 중 사망률 1위이지만, 대부분 초기 증상이 없고, 효과적인 조기 진단 수단이 확보되지 않아 70%가 3기 이상 진행되어서야 발견된다. 특히 전체 난소암의 70%를 차지하는 HGSOC는 수십 년 동안 전체 생존율이 거의 개선되지 않아 조기 진단을 위한 표준 검사법 도입의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

    베르티스 연구팀은 자체 기술 플랫폼을 이용해 1,847개의 혈청 단백질을 정량화한 후 18개 후보 단백질들을 확인했다. 이후 예측 모델을 개발해 평가한 결과, 18개 후보 단백질을 다중 바이오마커로 결합 시 1~3기에 해당하는 HGSOC에 대한 진단 값의 정확도는 95%(민감도 100%, 특이도 91%)로 나타났다.

  •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 후보 바이오 마커 발굴 과정 /이미지 제공=베르티스
    ▲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 후보 바이오 마커 발굴 과정 /이미지 제공=베르티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2일 발간한 프로테옴 연구 저널 9월호를 통해 발표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베르티스 바이오마커연구소의 강운범 소장은 “이번 연구는 베르티스의 첨단 프로테오믹스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혈액 단백체 연구 결과를 확보하고, 난소암에 대해 높은 정확도를 가진 신규 바이오마커 패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난소암 조기 진단에 대한 표준검사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촉진되고 성과 창출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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