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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유럽종양학회에서 AI 바이오마커 적용 연구 발표

기사입력 2022.09.05 10:12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세계 3대 암 학회인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다양한 암종에 AI 바이오마커를 적용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루닛은 이번 ESMO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및 AI 병리 분석 솔루션인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활용해 ▲유방암(Breast Cancer) 치료 효과 예측 ▲종양 순도(Tumor Purity) 측정 ▲요로상피암(Urothelial Cancer) PD-L1 AI 성능 검증 ▲신경내분비종양 종양침윤림프구(TIL) 정량 분석 ▲항체 약물 결합체(ADC) 신규 표적 발굴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 (위부터) 루닛 스코프 IO와 루닛 스코프 PD-L1 /이미지 제공=루닛
    ▲ (위부터) 루닛 스코프 IO와 루닛 스코프 PD-L1 /이미지 제공=루닛

    루닛에 따르면, HER2 양성 조기 유방암(HER2-positive early breast cancer) 환자를 대상으로 루닛 스코프를 적용한 연구 결과, HER2 발현도 판독 결과는 병리 전문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암 조직 내 암세포의 비율을 나타내는 종양 순도(Tumor Purity) 결과에서는 차세대 유전체 분석(NGS)으로 실제 분석한 결과와 높은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요로상피암(Urothelial Cancer) 환자 543명을 대상으로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바이오마커인 PD-L1의 복합양성점수(CPS)를 평가한 연구에서는 병리과 전문의와 유사한 수준으로 PD-L1 CPS를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루닛 스코프를 통해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의 발현도를 정량 분석한 연구에서는 현재까지 표준화된 바이오마커가 부족한 신경내분비종양에서 AI 바이오마커가 면역항암제의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루닛은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종양 세포막에 특이적으로 과발현 및 DNA 증폭이 발생한 신규 표적을 발굴하고, 이를 항체 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 등 새로운 치료법으로 발굴할 가능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이번 ESMO를 비롯해 다수의 글로벌 학회를 통해 루닛 스코프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이번 ESMO에서는 다양한 암종으로 확대한 연구성과를 다수 발표하는 만큼 루닛 스코프의 활용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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