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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2분기 매출 541억 역대 최대 달성…“글로벌 최고 브랜드로 도약”

기사입력 2022.09.01 09:57
  • 최근 국내 애슬레저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애슬레저는 운동을 뜻하는 애슬레틱(athletic)과 여가를 뜻하는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편안한 옷차림을 말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여가생활, 패션 등으로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이 크게 발전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저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5000억 원에서 2020년 3조 원까지 성장했다. 특히 안다르는 창업 3년 만에 매출 400억 원을 돌파했고,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1억 원, 57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 272억 원 대비 무려 99%가량 성장했고, 영업이익 역시 58억 원 증가한 수치다. 안다르의 성장으로 에코마케팅도 매출 1082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 안다르 제품을 착용한 모델 / 사진=안다르 제공
    ▲ 안다르 제품을 착용한 모델 / 사진=안다르 제공

    안다르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자사의 품질력만을 믿었다’는 박효영 대표의 믿음이 적중했다며 “2022년을 본격적인 비즈니스 부스팅의 드라이브를 거는 원년으로 삼고, 국내 애슬레저 1위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애슬레저 1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안다르는 지난해 5월 에코마케팅 편입 이후, 박효영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기획, 생산, 물류, 판매 등 전반에 걸친 혁신 프로세스로 브랜드 리빌딩했다. 특히, 우수한 품질과 D2C 판매 전략의 성공, 그리고 데이터 드리븐 전략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안다르는 국내 패션브랜드 중 유일하게 글로벌 섬유기업 라이크라컴퍼니의 최고 등급 원사인 ‘라이크라® 스포츠 블랙라벨’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독보적인 신축성과 복원력, 편안한 착용감 등 차별화된 제품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R&D 조직 ‘안다르 A.I 랩(Andar Athleisure Innovation Lab)’을 설립하고 협력사 및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얻은 피드백을 연구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자사 온라인스토어와 백화점 전문 매장으로 집중하는 판매 전략도 통했다. 현재 안다르의 전체 매출 중 72%는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D2C(Direct to Customer) 채널에서 발생하며, 재구매 고객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박효영 안다르 대표 / 사진=안다르 제공
    ▲ 박효영 안다르 대표 / 사진=안다르 제공

    여기에 메이저 백화점 전문매장과 프리미엄 아울렛을 중심으로 입점 전략을 펼치며 경제력 있는 프리미엄 고객층을 확보했다. 이에 주요 백화점 2분기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83% 증가했다. 또한, 5성급 호텔 및 프리미엄 리조트와의 협업 프로모션, 백화점 VIP 고객 대상 문화 행사로 브랜드 가치 향상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 피드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상품 기획과 생산, 판매에 반영하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을 적극 활용으로 매출 구조의 변화와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했다. 안다르 맨즈 라인은 올해 상반기에만 100억 원 매출을 넘어섰다. 특히, 이러한 전략으로 안다르는 2022 고객신뢰도 1 위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이 이어졌다.

    안다르는 올 연말까지 매출 1700억 원, 2025년까지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추진해 글로벌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해 애슬레저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박효영 안다르 대표는 “국내에 진정한 애슬레저 문화를 전파에 앞장설 것”이라며 “현재의 성과를 넘어, 전세계인의 옷장에서의 안다르 점유율을 확대해나기 위한 중장기적 플랜을 이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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