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9월부터 ‘시간제보육 통합형 시범사업’ 시작…정규보육반 활용으로 이용 편의성 확대

기사입력 2022.08.29 16:56
  • 시간제보육제 활성화를 위한 통합형 시범사업이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2022년 시간제보육 통합형 시범사업’을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일시적 보육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다. 이번 시범사업은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더 많은 어린이집에서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아동의 연령별 특성과 수요를 고려하면서 어린이집 여건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 시간제보육 시범서비스 통합형 예약 화면 /이미지=보건복지부
    ▲ 시간제보육 시범서비스 통합형 예약 화면 /이미지=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현재의 시간제보육반은 정규보육반과 분리한 별도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많은 어린이집이 제공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새로운 통합형 시범사업 모형은 기존 정규보육반의 미충족 정원을 시간제보육으로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며 신속한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지난 6월 16일부터 1개월간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대상 지역을 공모한 결과 총 38개 시·군·구, 275개 어린이집, 419개 반이 접수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사업추진 여건, 사업계획 타당성, 사업추진 의지 등을 심사해 14개 시·군·구, 120개 어린이집, 160개 반을 시범사업 운영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시간제보육 시범사업은 어린이집 등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하는 6~36개월 미만 아동 중 0세 반(2021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 1세 반(2020년 1월 1일∼2020년 12월 31일 출생 아동)에 해당하는 아동이 이용할 수 있다.

    시간제보육은 오전반(9∼12시), 오후반(13∼16시), 종일반(10∼15시)으로 나눠지며, 예약은 정규보육반 아동과 함께 보육하기 위해 1개월 단위로 이루어진다. 현재 8월 17일부터 9월 이용에 대한 예약이 시작되었으며, 이용을 원하는 날짜의 5일 전까지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지역별 시간제보육 제공기관 명단 및 이용 예약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에서 할 수 있다.

    한편, 통합반 시범사업 보육료는 시간당 5,000원으로, 이 중 부모부담금은 2,000원이다. 다만, 시범사업 기간에는 부모부담금 2,000원 중 1,000원을 국비로 지원하여 부모부담금을 현행과 동일하게 1,000원으로 운영한다. 시범사업기간 정부지원금은 월 80시간까지 지원되며, 월 80시간이 초과할 경우 부모가 보육료 전액을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다. 보육료 결제는 이용일마다 국민행복카드로 현장에서 결제해야 한다.

    부모가 급·간식 이용을 원하는 경우 어린이집에 미리 연락하여 신청하면 제공받을 수 있으며, 급·간식 비용(부모 부담 1,000원)은 보육료 결제 시 함께 수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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