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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이 고위험 환자의 데이터 종합적으로 수집·분석해 관리하기 위한 스마트 의료 솔루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3일 스마트 의료 솔루션 기업인 ㈜길온, ㈜디지털메딕, ㈜피플앤드테크놀로지와 ‘고위험 입원환자를 위한 스마트 관리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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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입원환자 스마트 관리’는 스마트 의료 솔루션들을 통해 환자들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고위험 입원환자를 관리하는 체계다. 이를 활용하면 낙상, 감염 등의 위험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고 모니터링해, 합병증 발병을 예방하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병원 내 각종 유·무선 의료기기 및 착용형 센서로 수집한 ▲환자 생체 징후 ▲낙상 위험도 ▲운동량과 운동의 질 ▲수면 시간 ▲전자기기 사용 시간 등 환자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고, 의료진이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박진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은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스마트 의료 솔루션들을 고도화한다면 고위험 환자의 예측, 진단, 치료, 예방의 보조 도구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 분야에서 혁신 ICT 기술들을 활용함으로써 의료진들이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받고 환자의 안전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