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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숲속 온실 정원 컨셉의 신상 레스토랑 '메이필드호텔 레스토랑 더 큐(The KEW)'

기사입력 2022.08.19 17:55
  •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더 큐(The KEW)’
    ▲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더 큐(The KEW)’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더 큐(The KEW)’가 숲속 온실 정원 콘셉트의 레스토랑으로 새 단장 했다.

    ‘더 큐’는 메이필드호텔이 60여 년 동안 가꿔온 넓은 부지에 숲속 온실 정원의 콘셉트로 선보이는 모던 유러피안 퀴진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 이름 '더 큐'는 넓은 잔디와 숲속 유리 온실을 갖춘 세계 최대 식물원인 영국의 ‘큐 왕립 식물원(Royal Botanic Gardens, Kew)’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더 큐(The KEW)’의 창가석
    ▲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더 큐(The KEW)’의 창가석

    메이필드호텔의 전신은 국내 대표적인 조경회사인 정림조경이다. 호텔이 위치해 있는 곳이 정림조경이 수목을 가꾸던 자리로, 60여 년 동안 키운 수목 사이로 약 10만㎡(약 3만 2,000평) 부지 위에 호텔을 세운 것이라 말 그대로 '숲속의 호텔'이다. 호텔의 야외 정원 산책길에서는 300여 종의 꽃과 수목을 만나볼 수 있으며 흔하게 볼 수 없는 복수초, 작약 등 꽃과 수목을 볼 수 있다.

  • 유럽 식물들로 플랜테리어한 메이필드호텔 '더 큐'
    ▲ 유럽 식물들로 플랜테리어한 메이필드호텔 '더 큐'

    호텔이 이번 레스토랑 리뉴얼에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플랜테리어다. 레스토랑 내부에서는 전면 유리창을 통해 소나무, 이팝나무가 둘러싸인 푸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실내는 호텔 조경사에서 직접 재배한 유럽 식물들로 플랜테리어 하여 상쾌한 숲속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이트 앤 우드 톤의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세련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더한다.

  • 런치 다이닝 코스
    ▲ 런치 다이닝 코스
  • 런치 다이닝 코스 중 '흰살생선 크림 벨루테'
    ▲ 런치 다이닝 코스 중 '흰살생선 크림 벨루테'

    더 큐는 셰프의 노하우와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모던 유러피안 퀴진을 선보이며 각 디시별 개성 있는 텍스처와 섬세한 플레이팅으로 이뤄진다.

  • 런치 다이닝 코스 중 '야채와 허브칩&트러플 감자 무스'
    ▲ 런치 다이닝 코스 중 '야채와 허브칩&트러플 감자 무스'

    메뉴 하나하나마다 호텔 셰프의 정성이 느껴지는데, 호텔에서 직접 운영하는 충남 예산 농장에서 수확한 야채와 곁들여진 허브칩&트러플 감자 무스 메뉴가 인상적이다. 애피타이저로 맛보기 좋은 메뉴로 이색적인 플레이팅과 식감이 식전에 입맛을 돋운다.

  • 런치 다이닝 코스 중 '해산물 플레이트'
    ▲ 런치 다이닝 코스 중 '해산물 플레이트'

    런치 및 디너 다이닝 코스를 비롯해 단품 메뉴, 제철 식재료를 반영한 시즌 메뉴도 선보이고 있으며, 마리아주로 좋을 다양한 와인과 샴페인도 준비된다. 특히 약 2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호텔 직영 농장에서 파종부터 수확까지 관리하고 엄선된 식재료를 사용하는 팜투테이블 레스토랑으로 건강식 니즈가 높은 트렌드에 맞춰 이색적이면서 다채로운 미식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더 큐 레스토랑의 셰프는 "생소한 식재료 대신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해 '더 큐'만의 방식으로 메뉴를 만들었다"라며 "최근 한국의 발효음식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의 레스토랑에서도 우리나라의 간장 같은 장류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 메이필드 호텔 김영문 대표이사
    ▲ 메이필드 호텔 김영문 대표이사

    메이필드 호텔 김영문 대표이사는 "코로나로 인해 호텔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재벌 호텔과 글로벌 체인 호텔을 제외하고 독자적인 5성 호텔로는 메이필드 호텔이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 호텔은 크게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메이필드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앞으로도 호텔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개관한 지 20년이 되는 메이필드 호텔에 대한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묻는 본 기자의 질문에 김영문 대표이사는 "호텔은 좋은 추억을 만드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호텔을 방문하는 모든 분이 호텔에서 자연을 누리고 그 안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인생에서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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