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과기정통부, ‘2022 AI 대학원 심포지엄’ 개최

기사입력 2022.08.18 11:48
서울 코엑스서 18일부터 양일간… 16개 대학원 및 국내 대기업 참여
  • 이홍락 미시건대 교수가 18일 열린 ‘2022 AI대학원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이홍락 미시건대 교수가 18일 열린 ‘2022 AI대학원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통부는 이틀간 진행되는 ‘2022 AI대학원 심포지엄’을 18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 16개 AI대학원과 함께 LG, 네이버, KT 등 국내 주요 AI 기업이 참여했다.

    AI대학원 심포지엄은 AI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AI대학원 프로그램 발전과 실무 중심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 디지털 인재의 산실, AI대학원’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AI대학원-기업 간 주요 산학협력 및 연구 성과 발표와 AI대학원 챌린지 우승팀 시상 등이 이뤄졌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기조 강연은 세계 10대 AI 석학이자 LG AI연구원 CSAI(Chief Scientist of AI, 최고 AI과학자)로 근무하고 있는 이홍락 미시건대 교수가 맡았다. 그는 ‘인간을 돕는 조력자로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학습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현재 물리적인 환경에서 위험한 일을 대신할 수 있는 로봇이나 가상 환경에서 인간의 업무를 돕는 비서 역할 등 어떠한 환경에서도 일반화된 성능을 보이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러한 AI 에이전트는 인간을 돕는 최고의 조력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서는 AI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2 AI대학원 챌린지’ 우승팀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처음 마련된 챌린지는 14개 대학원의 165개 팀이 참가해 ‘백신 및 면역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원·항체 반응 예측’을 주제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중앙대 ‘CVML’팀이 최고상인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1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어 열린 패널토론에서는 이지형 성균관대 AI대학원장, 최재식 KAIST 교수, 송길태 부산대 AI융합연구센터장, 민옥기 ETRI 본부장, 김세훈 카카오브레인 그룹장, 최준기 KT 본부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은 AI대학원과의 주요 산학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LG AI연구원은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과 관련한 연구 협력사례를 소개했고 네이버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관련 사례, KT는 자체 AI 사업팀인 ‘AI원팀’을 통한 산학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19일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운 AI 기술 강연인 ‘튜토리얼’과 AI대학원생의 우수 연구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대학원은 짧은 기간 동안 국내외 AI연구·교육 네트워크 구축, 산업계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혁신적 협력을 이어왔다”면서 “세계적으로도 기술력과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계와 산업계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연구 경험과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글로벌 디지털 인재의 산실인 AI대학원 간 결속과 산학협력을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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