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2022년 유럽종양학회(ESMO 2022)에서 AI 바이오마커 관련 연구초록 5편을 포스터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ESMO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다. 올해에는 9월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이번 학회에서 루닛이 발표하는 5가지 초록은 모두 '루닛 스코프(Lunit SCOPE, 면역항암제 치료 예측 솔루션)' 관련 연구 성과다. 루닛 스코프는 항암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이다. 루닛은 이 제품을 토대로 20~30% 수준의 면역항암제 반응률(ORR)을 환자 선별을 통해 5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루닛은 이번 학회에서 △루닛 스코프 IO △루닛 스코프 PD-L1 △루닛 스코프 HER2 △루닛 스코프 Tumor Purity 등 루닛 스코프의 다양한 모델에 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또 ESMO 학회 현장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루닛 스코프의 다양한 모델을 실제 활용하는 모습과 제품 데모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해마다 개최되는 여러 글로벌 암 학회에서 AI 바이오마커인 루닛 스코프의 임상적 가치를 지속 확인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ESMO에서도 포스터 발표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한 연구 성과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