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에 가입하는 것만으로 바다와 어촌 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는 공익금융상품이 출시된다.

해양수산부는 한국어촌어항공단(이하 공단)과 함께 추진하는 바다가꿈 프로젝트’의 재원 마련을 위해 수협중앙회(이하 수협)에서 ‘바다가꿈 정기예금’을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예금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깨끗한 바닷가와 어촌 만들기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공익금융상이다. 수협은 예금 판매에 따라 증가한 수탁액을 기준으로 증가분의 0.01%에 해당하는 금액을 바다가꿈 사업 재원으로 출연한다.

이 상품은 수협 상호금융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수협은행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가입 기간은 1년 이상 5년 이하이며, 바다 살리기 서약 후 최소 1만 원 이상 자유롭게 가입하면 된다. 가입 방식은 대면·비대면 모두 가능하며, 비대면 가입(파트너뱅크, 헤이뱅크, 웹뱅킹 등 활용) 시에는 우대금리 0.2%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공단에서는 수협에서 출연받은 재원을 바탕으로 조성된 ‘바다가꿈 기금’ 관리와 실제 사업 추진을 맡는다.

한편, ‘바다가꿈’은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 어촌과 바닷가 구석구석까지 아름답게 가꾸는 프로젝트로, 어촌환경정화 우수마을 선정콘테스트 개최, 폐어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상품 제작 및 쓰레기 투기 방지 조형물 설치, 바다 살리기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