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코로나19 예방 효과 기대! 중증면역저하자 대상 ‘이부실드’ 투약 시작

기사입력 2022.08.08 15:57
  • 코로나19 백신접종 후에도 항체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중증면역저하자 대상 이부실드 투약이 오늘(8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8월 8일부터 면역저하자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이부실드 투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부실드는 면역억제치료 및 중증 면역결핍 증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는 면역 형성이 어려운 이들에게 항체를 직접 근육주사로 체내에 투여해 예방 효과를 발생시키는 ‘예방용 항체주사제’로, 지난 6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에 따라 국내 도입됐다.

  • 이부실드 /이미지=질병관리청
    ▲ 이부실드 /이미지=질병관리청

    추진단은 임상시험 결과, 이부실드 투약 시 감염은 93%, 중증 및 사망은 50%가 감소하는 등 예방 효과가 확인되었고, 최근 오미크론 하위변이체인 BA.4, BA.5에 대해서도 효과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전성에 있어서 보고된 이상 반응 중 가장 흔한 부작용은 주사 부위 반응(2%)으로 대부분 경증(73%) 또는 중증도(24%)였으며, 특별한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부실드 투약대상자는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 환자로, 투약의료기관에서 투약 지침에 따라 투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가 있으면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예약 및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이부실드 투약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35개소, 종합병원 99개소, 병원 76개소 등 전국 210곳이 지정되어 있으며, 의료진은 약제 특성, 투약 대상, 주사 방법, 금기사항 등의 투약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추진단은 “면역저하자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백신접종을 권고하지만, 예방접종 후에도 항체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예방용 항체 주사제인 이부실드를 통해 추가적인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BA.4, BA.5 변이주에서도 감염 예방효과가 유지되는 만큼, 재유행 상황에서 효과적인 방역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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