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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진료 건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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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지난 25일 코로나19 검사 통합검색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29일 코로나19 첫 진료 시 약 배송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기간 치료에 불편을 겪는 이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닥터나우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임에도 자가격리 기간 경과 모니터링, 진료비, 처방 약 조제비 등의 지원이 제한되어 치료에 불편을 겪는 이가 늘어났다며,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비대면 진료 이용을 권장하고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 정책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닥터나우 앱 가입자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는 해당 서비스는 닥터나우 앱에서 코로나 진료 항목을 선택해 진료받으면, 자동으로 처방 약 배송비 무료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해당 앱에서는 ‘가까운 코로나 검사’ 탭을 통해 근처에 있는 코로나19 검사소나 신속항원검사 가능 병원, 선별진료소, PCR 검사 기관 등 자신에게 맞는 검사소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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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플랫폼 ‘메듭’은 기존에 내원한 환자들을 위한 재진 서비스를 지난 25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메듭의 운영사인 메디르는 해당 플랫폼이 사용자 본인 위치를 기준으로 근거리의 병원에서만 진료를 볼 수 있는 구조로, 소수의 특정 병원이나 약국에 대한 쏠림 현상과 국내 의료인들이 우려하는 지역 중심의 1차 의료 체계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동네 병원 및 약국과의 상생을 기반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오픈한 재진 서비스는 병원에 직접 내원한 기록이 있는 환자만 지역과 관계없이 기존에 방문한 병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재진 서비스를 통해 본인의 의료 기록이 있는 병원에서 혈액 검사 결과나 후속 진료 등 상황에 따른 비대면 진료를 볼 수 있으며, 메듭의 지역 제한으로 기존에는 이용하기 어려웠던 내원 병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메디르는 이번 재진 서비스 오픈으로 더 다양한 지역에서 메듭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져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기본 서비스 지역 또한 연말 내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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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약 배송 플랫폼 올라케어는 고객의 성별, 연령별 정보와 비대면 진료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상품을 판매하는 ‘올라케어 몰’을 27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올라케어 앱을 통해 소비자의 비대면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며, 상품 선택 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올라케어 몰로 자동 연동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라케어는 플랫폼 론칭 시점부터 지금까지 수집된 비대면 진료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관리 인사이트를 발굴, 타깃별 상품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여성을 위한 자가 검진 테스트기와 청결제, 탈모 환자를 위한 상품, 아기 로션 및 샴푸&바스 등 개인 맞춤형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올라케어를 운영하는 ㈜블루앤트 김성현 대표는 “현재의 올라케어 몰은 엄선된 상품 큐레이션을 통한 개인화 추천 단계이고 향후에는 비대면 진료 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 등을 통합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연계 서비스로 고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비대면 진료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다양한 영역과 올라케어 서비스와의 접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