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그동안 개발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의 전국 확산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5일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내용과 주요 실증 성과, 실제 활용사례 등을 공유했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선도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총 18개)를 지원한다.

2021년에는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스마트 특수병동’, 지능형 업무지원’ 분야를 지원해 ▲AI 낙상·욕창 이상징후 탐지, ▲스마트 항암 모니터링, ▲무선 웨어러블 의료기기 모니터링 및 응급실 전자의무기록(EMR) 연동, ▲지능형 물류관리 등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금까지 개발된 선도모델이 전국에 확산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스마트병원 확산지원센터를 운영해 스마트병원 도입을 필요로 하는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정보통신기술로 더 정밀해진 의료를 통해 환자가 중심이 되는 혁신 성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개발된 선도모델의 효용성과 그 가치가 입증되어야 한다며, 선도모델 확산 우선순위를 마련하고 단위 별로 체계화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병원 사업을 통해 축적된 정보가 체계적으로 공유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 관련 정보 검색·색인이 가능한 누리집을 개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은 “앞으로 스마트 병원이 환자 중심으로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더욱 발전적 모습으로 나아갈 것이라 기대하며, 더불어 지금까지 개발된 선도모델이 전국의 중소병원들에까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