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사지 말고 채우자”…친환경 리필 파운틴에 가치 소비 시선 집중

기사입력 2022.07.22 12:55
  • 코로나19 장기화로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며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도 환문 문제로 인식하며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려는 추세다. 각 업계에서도 친환경적인 캠페인이나 재활용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용기만 있으면 리필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도 많은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록시땅 리필 파운틴은 100% 재활용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알루미늄 보틀과 펌프에 록시땅 베스트 셀러 제품을 소분해서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 록시땅 리필 파운틴 / 록시땅 제공
    ▲ 록시땅 리필 파운틴 / 록시땅 제공

    소분 가능한 베스트 셀러 제품은 버베나 샤워 젤, 아몬드 샤워 오일, 시어 버베나 핸드 앤 바디 리퀴드 솝, 인텐시브 리페어 샴푸, 인텐시브 리페어 컨디셔너다. 리필 파운틴에서만 판매하는 알루미늄 공병에만 소분 가능하고, 알루미늄 공병 및 펌프는 개별 판매하지 않는다. 록시땅 리필 파운틴은 록시땅 코엑스몰점과 스타필드 하남점, 두 곳이다.

    그 밖에도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지속 가능한 뷰티 소비를 알리 위해 RETHINKBEAUTY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리필 파운틴 런칭을 포함하여 테라사이클과 협력하여 2018년부터 전국 매장에서 현재까지 총 9톤의 록시땅 공병을 수거하며 지속 가능한 뷰티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클린&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지난해 4월 플래그십 스토어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을 오픈했다. 아로마티카 브랜드의 가치관과 라이프 스타일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특별한 원료 추출법과 에센셜 오일을 체험할 수 있는 섹션도 마련했다. 대표 공간인 ‘리필 스테이션’은 브랜드의 베스트 제품을 빈 용기에 소분해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전용 공병을 구매할 필요 없이 소비자가 가져오는 모든 공병에 원하는 만큼 리필이 가능해 진정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용기 분리배출 교육장, 아로마테라피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아로마티카 스토어도 운영한다.

  • 농심켈로그 에코 리필 스테이션 / 농심켈로그 제공
    ▲ 농심켈로그 에코 리필 스테이션 / 농심켈로그 제공

    농심켈로그는 국내 최초 시리얼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농심켈로그와 롯데마트의 협업으로 기획된 ‘시리얼 에코 리필 스테이션’은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ESG 경영의 일환이다. 리필 스테이션은 포장재를 없애고 충전 방식으로 시리얼을 소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치된 제품은 켈로그 콘푸로스트, 첵스초코, 크랜베리 아몬드 그래놀라, 리얼 그래놀라 등 대표 시리얼 제품 총 8종이다. 소비자가 직접 가져온 용기에 시리얼을 담고 무게당 가격으로 계산된 바코드를 인쇄하여 결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별도 용기가 없는 소비자에는 친환경 종이봉투와 종이 소재의 테이프가 제공된다.

    슈가버블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이마트와 손을 잡고 전용 리필 용기만 있으면 친환경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충전해 구매할 수 있는 ‘에코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에코 리필스테이션을 통해 판매되는 친환경 내추럴버블 세탁세제, 친환경 섬유유연제 스노우코튼 용기는 재생원료를 60% 이상 사용하여 지속가능한 자원활용이 가능하며, 재활용 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제로 웨이스트를 위해 리필용기와 용액을 보관하는 용기까지 수거하여 재생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이마트 김포한강점, 성수점, 왕십리, 은평, 죽전, 영등포, 청계, 자양점, 수원, 성남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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