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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AI 기술로 알찬 여행 돕는 서비스들 주목

기사입력 2022.07.21 09:40
  •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빈틈없이 완벽한 여행을 돕는 똑똑한 AI 서비스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편리하게 여행 계획 수립을 돕는 여행 플랫폼부터 실시간으로 항공권을 구매하고 응대를 도와주는 항공사 챗봇, 갑작스러운 예약 또는 변경에도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AI 통화 앱, 해외 여행 시 이미지 촬영으로 실시간 번역을 돕는 서비스까지...올 여름 휴가시즌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AI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전화 예약,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도 꼼꼼하게 대처할 수 있게 돕는 AI 전화 ‘비토(VITO)’


    N년만의 여름 휴가를 앞두고 더 완벽한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급증하는 여행객들의 수요에 저렴하게 내놓았던 항공권, 숙박권 등의 가격이 폭등하거나 갑작스럽게 취소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공들여 계획했던 여행이 무산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때, 예약이나 변경을 위한 통화 내용을 꼼꼼하게 기록해 주어 여행객들의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AI 통화 앱이 있어 눈길을 끈다.

  • AI 스타트업 리턴제로가 운영하는 눈으로 보는 통화 앱 ‘비토(VITO)’는 통화 녹음을 텍스트로 자동 변환해주는 서비스다. 항공사, 렌트카 업체, 숙소, 여행사, 보험사 등 여행 준비 과정에서 사전에 미리 연락해야 하는 관련 업체와의 통화가 종료된 후 수초 내에 해당 내용을 메신저처럼 보여주어 유선으로 나눈 중요한 정보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텍스트로 변환된 통화 내용 중 원하는 부분의 말풍선을 클릭하면 통화 녹음파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지 않아도 부분 재생이 가능하다. 변환된 내용 편집은 물론이고, 공유 기능을 활용하면 여행을 함께 할 친구나 가족, 지인에게 내용을 공유할 수도 있다. 비토는 최근 ‘북마크’ 기능을 업데이트해 검색 편의성도 더욱 높였다. ‘예약’, ‘취소’, ‘경로’, ‘보험’ 등 여행과 관련된 중요한 키워드를 북마크로 저장하면 검색 시 최상단에 노출되어 원하는 내용을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저장한 북마크에는 별도의 설명도 추가로 기록할 수 있어 여행 준비를 보다 편리하고 수월하게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으로 맞춤형 여행코스 추천해주는 여행플랫폼 ‘트리플’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기업 트리플은 항공권, 호텔, 투어, 입장권 등 각종 여행상품을 개인에게 맞춤 형태로 제공해주는 플랫폼이다. 여행 준비 단계뿐만 아니라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안내해 주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컨시어지 서비스(고객 요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 앱 초기화면에서 해외/국내 여행을 선택하면 여행 스타일 별 여행지를 추천해주고, 일정과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도시의 가이드부터 항공, 숙소, 관광, 맛집 등 분류에 따라 추천해준다. 원하는 관광지와 숙소, 항공권을 입력해두면 바로 지도에 입력돼 동선까지 체크해볼 수 있다. 이용자의 여행 스타일을 감안해 여행 코스를 짜주고 비용까지 계산해주는 방식으로 스마트하고 빠르게 서비스가 제공돼, 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각광이다.

    700만 명의 이용자가 직접 작성한 100만 개의 리뷰를 통해 여행자들의 생생한 후기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를 토대로 트리플 인기코스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트리플은 이용자가 선택한 일정과 지역을 기반으로 타겟팅 된 정보와 상품을 추천한다. 여행 중에도 위치 기반 기능을 이용해 다양한 리뷰를 즉시 확인해볼 수도 있다.

    항공사 예약센터 비근무 시간에도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 ‘아론’


    2017년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된 아시아나항공의 AI 챗봇 ‘아론’은 예약센터 비근무 시간대에도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 ‘아론’과 같은 AI 챗봇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항공권 구매부터 문의까지 다양한 안내 서비스를 지체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편의성을 대폭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론 챗봇 이용자들은 한국어를 비롯한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제공되는 ▲모바일 홈페이지 ▲모바일 앱 ▲PC ▲ 카카오톡 ▲페이스북 ▲위챗 등의 플랫폼을 이용해 실시간 예약 발권 및 문의가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측 관계자는 아론과 같은 AI 시스템 도입 결과 단순 업무 처리 속도가 신속, 정확해지면서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됐다며, 각 분야에 AI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첨단 항공사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여행 필수 앱 ‘파파고(Papago)’ 이미지 바로 번역 서비스


    ‘파파고’는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 신경망 기반 기계 번역 기술인 NMT(Neural Machine Translation)을 이용한 번역 서비스이다. 파파고는 일반적인 번역 서비스뿐만 아니라 이미지 속 텍스트를 촬영하면 번역된 언어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 바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해외 여행에 필수템으로 자리잡았다.

  • 해외 현지 여행 중 거리에 있는 표지판, 메뉴판 등을 파파고 앱으로 촬영 후 ‘이미지 바로 번역’을 이용하면 이미지 속 상황에 알맞은 번역문을 해당 이미지 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 내에 보이는 표지판의 방향, 음식 사진과 함께 번역문을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는 상황에 더욱 알맞은 번역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네이버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카메라에 비춰지는 영상에 대해 실시간으로 이미지 번역 결과를 보여주는 ‘AR 이미지 바로번역’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영어로 표시된 이미지에 파파고의 카메라를 가져다 대면 원하는 언어로 실시간 번역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일상 속 번역이 필요한 경우에도 활용이 가능해 이용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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