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코로나19, 다시 증가세…전 세계적으로 발생 증가

기사입력 2022.07.06 11:14
  • 코로나19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3월 3주 이후 15주 만에 전주 대비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6월 5주(6.26~7.2) 주간 확진자 수는 59,844명으로, 일평균 8,549명이 발생해 전주 대비 21.2%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5로 지난 3월 4주 이후 처음 1 이상으로 증가해 유행 확산 속도의 관찰이 필요한 수준이다.

  • 8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증가했는데, 특히 20~29세에서 높은 발생률(28.6명)을 보였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는 증가했으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발생 중 연령대별 비중은 20~29세(22.2%), 30~39세(16.6%), 40~49세(14.9%) 순이었다.

    6월 5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50명으로 전주 대비 19.0% 증가했고, 사망자는 46명으로 전주 대비 48.3% 감소했다.

    최근 1주간의 사망자 분석 결과, 고연령층, 미접종,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 비율이 4% 내외임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의 비율은 32.4%(12명)로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에게서의 치명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사망자들에서 확인된 기저질환은 고혈압·뇌경색·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 치매 등 신경계 질환, 당뇨병·갑상선질환 등 내분비계 질환이 많았다.

    한편,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국외 발생은 2022년 25주 차(6.20∼6.26)에 신규 발생 428만 명(WHO 기준)으로 최근 3주 연속 발생이 증가했으며, 오미크론 세부 계통이 증가하고 있는 미국, 독일, 이스라엘 등이 특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