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몬헬스케어가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헬스케어 블록체인 솔루션을 도입했다.
헬스케어 데이터 양방향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는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블록체인 솔루션 ‘레몬체인’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
‘레몬체인’은 헬스케어 블록체인 네트워크(HBN)를 구축함으로써 각종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보관·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이다. 레몬헬스케어는 이를 활용해 개인 건강기록(PHR)과 개인이 자발적으로 생성한 건강 데이터(PGHD), 생활 기록(Life-log Data), 생체데이터 데이터, 유전체 데이터 등에도 블록체인 기반을 확장해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HBN은 의료기관과 환자 모두 헬스케어 데이터에 양방향으로 자유롭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한층 진전된 의료 생태계 시스템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개인 기록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개인 활용 동의를 거친 의료 데이터는 비식별 처리(블록 체인화)로 의료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앱(DApp, 탈중앙 분산 애플리케이션)으로 레몬체인 솔루션을 ‘청구의 신’ 플랫폼에 우선 적용했다. ‘청구의 신’은 앱을 통해 생성되는 입원비 내역과 제증명서 등 개인 건강기록(PHR) 데이터를 블록체인화하는 한편, 이용자가 해당 데이터를 활용할 때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등 리워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S2E(Service To Earn,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보상받는 모델) 시스템을 구현했다.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는 “의료데이터의 소유 및 관리 주체가 환자 중심이 되어(탈중앙화) 본인의 건강기록을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의료정보의 비대칭성 완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레몬체인의 핵심”이라며, “블록체인화한 정보가 투명하고 안전하게 저장됨으로써 해외에서도 정확한 의료정보 활용이 가능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