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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미래 조망한 ‘엘리펙스 써밋 2022’ 성료

기사입력 2022.07.01 16:58
  • 메타버스 공간 플랫폼 기업 올림플래닛이 메타버스의 미래를 조망하는 ‘엘리펙스 써밋 2022’를 1일 개최했다.

    ‘메타버스 트렌드와 브랜딩의 모든 것’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 대표 메타버스 업체와 브랜딩 전문가 6인이 연사로 나서 ‘잘나가는 브랜드의 최신 메타버스 브랜딩 사례와 트렌드’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 김상균 경희대학교 교수는 ‘메타버스는 결국 공간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김경희 기자
    ▲ 김상균 경희대학교 교수는 ‘메타버스는 결국 공간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김경희 기자

    김상균 경희대학교 교수는 ‘메타버스는 결국 공간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메타버스는 물리적 현실의 한계를 넘어 디지털 세상에서 경험을 확장한다. 그런 확장을 통해 만든 이는 경제적 효용을 높이고, 소비하는 이는 더 큰 행복을 누린다. 요컨대, 메타버스가 추구하는 허상은 경제적 효용과 행복이다”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공간이 왜 필요할까. 김 교수는 “당신이 꿈꾸는 메타버스 공간에 대해 그 속에 그들만이 행복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행복의 가치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는 고민해야 한다. 각자의 입장에서 타당한 행복감을 느낄 때 이 공간은 물리적인 현실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엘리펙스 써밋 2022’에서 강연하고 있다.
    ▲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엘리펙스 써밋 2022’에서 강연하고 있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메타버스와 세계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메타버스 시대에 미디어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국내 메타버스 아바타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연예인 IP를 메타버스 아바타화 하여 방송, 음원, 웹드라마, 콘서트에 활용하는 등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메타버스 세계관 구축하고 있다.

    최 대표는 “메타버스의 본질은 가상 공간과 가상 인간(아바타)이 존재해야 하며, 가상과 현실이 공존해야 한다”며 “메타버스에서 인간이 할 수 없는 것을 구현하고 싶다. 자신의 꿈을 아바타로 만들고, 꿈을 꾸는 세상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오픈 세계관과 스토리 리딩의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메타버스는 다른 사람의 경험을 꿈처럼 소비할 수 있는 브레인댄싱(Braindacing, BD)의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안호준 올림플래닛 부사장이 ‘브랜드, 메타버스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설명하고 있다.
    ▲ 안호준 올림플래닛 부사장이 ‘브랜드, 메타버스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설명하고 있다.

    안호준 올림플래닛 부사장은 ‘브랜드, 메타버스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한 강연에서 “메타버스는 가상의 공간에서 오프라인의 행위와 활동을 소비자와의 비즈니스를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타버스는 개념적으로 인터넷을 대체해 우리의 경험과 소통이 바뀌게 되는 새로운 트렌드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에 대한 수요는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며, “초기 메타버스는 아바타 중심의 세계관으로 원활한 소통을 이루어졌지만, 현재는 디지털 휴머니즘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가상의 인간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게 되면서, 공간은 디지털 자산, 3D 컨텐츠 등의 다양한 산업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안 부사장은 “앞으로는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을 해야 한다. 메타버스를 통해 산업, 경제, 사회를 혁신을 의미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넘어 가상 공간을 통해 오프라인의 활동을 구현하는 온오프라인이 공존하는 새로운 경험의 혁신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 부사장은 “메타버스 생태계의 범용 기술인 버추얼 휴먼의 등장으로 새로운 개념의 콘텐츠가 시장에 생성되며 1인 콘텐츠로 시장을 변화하는 유튜브와 같은 생태계가 전망된다”고 조망했다.

  • 삼성전자 비스포크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맡은 윤주명 삼성전자 프로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메타버스 플랫폼 사례를 설명했다.
    ▲ 삼성전자 비스포크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맡은 윤주명 삼성전자 프로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메타버스 플랫폼 사례를 설명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맡은 윤주명 삼성전자 프로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메타버스 플랫폼 사례를 설명했다. 윤 프로는 “거주공간 기반의 가상공간을 소비자에게 비스포크를 보여주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는 주택의 크기, 키친 공간, 가전 설치구조, 다종 복합 경험 등을 중요한 포인트로 잡았다”며 “특히, 다종 복합 경험은 솔루션을 체험하고 상담과 구매로 이어지는 모든 과정의 연결을 목표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윤 프로는 “비스포크의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소비자 요구사항을 명확하게 인식해 사용성 높은 메타버스 솔루션을 구현했다”며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업시스템과 신속함과 기민성을 갖고 빠른 피드백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 뉴노멀의 기준을 만드는 금정현 YGP 스튜디오 대표는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브랜드의 성공사례에 대해 강연했다. 금 대표는 “브랜드의 세계관을 가지고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구축은 특정 목적성을 갖어야 하고, 세계관을 구축하는 이유와 동일하다. 소비자가 좋아하는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 세계관을 구축하는 중요한 부분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장우 한국인공지능포럼 대표는 ‘브랜드 공간의 성공적인 경험 설계’를 주제로 국내의 성공적인 브랜딩 사례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올림플래닛 안호준 부사장은 “이번 써밋을 통해 엘리펙스가 지향하는 ‘Build your own metaverse platform’이라는 방향성과 엔데믹 시대에 브랜드 경험이 어떻게 확장되어야 하는지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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