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식품영양성분 표준 데이터 4만 6천 건 개방…디지털 헬스 등 산업 활용 기대

기사입력 2022.06.30 11:33
  • 정부가 각 부처에서 생산·관리하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를 제공표준에 맞춰 정비한 ‘식품영양성분 통합데이터베이스(이하 통합데이터베이스)’를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한다.

    최근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를 적용·융합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급식, 스마트 가전 등)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정부에서 생산·관리하는 데이터 형식이 제각각이라 연계·활용을 위해서는 수요자가 추가로 가공·정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작년 6월 부처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계와 학계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했다.

  •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등 4개 부처
    ▲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등 4개 부처

    이번에 개방하는 통합데이터베이스는 ▲원재료성 식품(농·축·수산물) ▲가공식품(상용제품) ▲음식(외식·프랜차이즈 조리식품) ▲통합식품(원재료성 식품+가공식품+음식)으로 약 4만 6천 건 식품에 대한 영양성분(최대 24개), 식품분류체계, 데이터 출처, 생성일자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정부는 오는 12월까지 식품 코드 등을 정비하고 데이터를 추가(1만 4천 개) 확충해 총 6만 개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통합데이터베이스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누구나 파일을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으며, 오픈 API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통합데이터베이스 구축·개방을 통해 국민의 영양 관리는 물론 디지털 헬스, 푸드테크 등 관련 산업 등에서도 식품영양성분 데이터의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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