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암 신생항원 예측 인공지능(AI) 플랫폼의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AI 신약 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모델기반 분자동역학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생항원 면역치료정보 제공 시스템 및 방법’으로 신테카바이오의 주력 AI 신약 플랫폼 중 하나인 ‘네오-에이알에스(NEO-ARS)’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생항원(neoantigen)은 정상세포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암세포에서만 일어나는 변이 펩타이드로, 체내의 자체 면역을 활성화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항암 면역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네오-에이알에스는 AI를 기반으로 한 분자동역학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자에게 최적화한 신생항원을 예측하고, T세포가 신생항원을 인지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예측한다. 신테카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통해 개인별 특이 신생항원을 정확하게 예측·발굴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용 암 백신을 개발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테카바이오 정종선 대표이사는 “네오-에이알에스의 우수한 신생항원 예측도를 기반으로 항암백신 또는 면역세포치료제를 공동 연구 및 개발할 협력사도 확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테카바이오는 지난해 3월 에스엘에스바이오(SLS바이오)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 신생항원 후보 효능 검증 및 평가를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