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리가 첫 번째 미니앨범을 들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리매김에 나선다. 솔로 데뷔 8개월여 만에 보다 다채로운 음악으로 리스너를 찾은 조유리는 특유의 러블리함으로 중무장, 가요계 컴백 대전에 출사표를 던진다.

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조유리의 첫 번째 미니앨범 'Op.22 Y-Waltz : in Major(오프스 넘버 22 와이 왈츠)'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조유리는 타이틀곡 '러브 쉿!' 무대와 함께 자작곡 'Opening'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첫 싱글 'GLASSY' 이후 8개월여 만에 컴백한 조유리는 "이렇게 솔로로서 기자분들 앞에 서는 게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며 "이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신보에 대해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오프스 넘버 22'다. 스물두 살, 제 현재를 많이 담으려고 노력을 했다. 앨범은 총 다섯 곡이고 트랙마다 제 다른 매력을 담았다"며 "타이틀곡은 경쾌하고 발랄하고, 감미로운 발라드곡도 있고, 제 자작곡 'Opening'도 들어가 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러브 쉿!'은 에너제틱한 업템포 장르의 팝 댄스곡으로, 파워풀한 조유리의 보컬과 펑키한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다. 조유리는 "타이틀곡은 '너랑 헤어져서 기쁘다'라는 의미가 담겼다. 조용히 하라는 뜻도 있지만 영어로 '젠장'이라는 중의적인 뜻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젠장에 가까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싱글로 초동 7만 5천장을 기록하며 홀로서기에 성공한 조유리는 "생각하지도 못한 성적을 받아서 정말 놀랐다. 일단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부담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파워풀한 댄스에 조금 더 초점을 맞췄다. 위트 있는 단어에 키워드를 두고 그런 점을 많이 살리려고 했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첫 미니앨범을 내놓는 조유리는 성장한 모습과 함께 '강렬함'을 뽐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번 앨범으로 제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색깔로 말씀드리면 '레드'다"라며 "이전보다 강렬함을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원래 녹음도 하루를 잡고 하는데 이번에는 삼일까지 잡았다. 강한 발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강렬한 보이스톤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포부도 전했다. 조유리는 "저만의 매력은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목소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장르를 타지 않고 이 곡 저 곡 다 부를 수 있는 게 제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브 쉿!'이 '나를 가장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그 메시지처럼 제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올라운더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강렬해진 색으로 돌아온 조유리의 첫 번째 미니앨범 'Op.22 Y-Waltz : in Major'는 오늘(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조유리는 이날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