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루닛, 암 치료에 AI 바이오마커 활용 가능성 확인…다양한 암종의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 예측

기사입력 2022.05.27 10:13
  • 루닛이 암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AI 기반 조직분석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2)에서 AI 기반 조직분석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가 다양한 암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가능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 루닛 스코프 IO /이미지 제공=루닛
    ▲ 루닛 스코프 IO /이미지 제공=루닛

    미국 스탠포드대학병원(Stanford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외 주요 의료기관과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루닛은 암 환자 조직 슬라이드의 면역세포 밀도 및 분포 위치 등을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각각 면역 활성(Inflamed), 면역 제외(Immune-Excluded), 면역 결핍(Immune-Desert) 등 3가지 면역표현형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가 종양세포 주위에 분포하는 것을 의미하는 '면역 활성' 그룹에서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좋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16개 이상의 다양한 암종에서 1,800여 명 이상의 실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신뢰도를 높였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ASCO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포스터 7편과 온라인 초록 4편 등 단독 및 협업 포함 총 11편으로 가장 큰 규모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며 "특히 이번 학회를 통해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가 보다 다양한 암종의 환자 치료에 적용될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만큼, 루닛 스코프가 실제 임상 및 의료 환경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연내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