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발명 기술 1위로 인공지능이 뽑혔다.

18일 특허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10대 발명 기술’ 국민투표 결과로 1위인 인공지능에 이어 로봇, 미래차, 수소, 에너지 등이 2~5위를 차지했다. 6~10위로는 바이오, 우주·항공, 신소재, 배터리, 반도체 기술이 올랐다.

5월 19일 제57회 발명의 날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투표는 9일부터 15일까지 총 768명이 참여했다. 1위인 인공지능 기술은 전체 유효응답의 15.1%를 얻었다. 이어 2위와 3위에 오른 로봇기술과 미래차 기술은 각각 13.8%, 10.4%의 유효응답을 차지했다.

인공지능 기술은 새 정부가 반도체, 배터리 등 기술과 함께 초격차 확보를 위해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한 기술 분야이다. 특허청은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술 분야 특허출원 건수는 세계 4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카이스트 혁신전략 정책연구센터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 10년간 주요 10개국 인공지능 특허 출원수 중 우리나라는 6317건으로 세계 4위였다. 하지만 우리나라 인공지능 특허의 질적 수준은 8%로 주요 10개국의 평균치인 14%에 미치지 못했다.

이대원 특허청 대변인은 “새 정부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한 인공지능이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발명기술’ 1위로 선정됐다”며 “정부가 경제 재도약을 견인하기 위해 지원하기로 한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