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이 의료분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2022년 신규과제를 선정했다.
‘군(軍) 의료 환경 맞춤형 의료영상 판독지원 인공지능 개발’, ‘클라우드 기반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한 의료 인공지능 활용 지원’, ‘의료 인공지능 사용 교육 및 해외 진출’ 등 총 4개 분야이며, 이를 수행하기 위한 주관기관으로 16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
이번에 경쟁 공모로 선정된 ㈜제이엘케이 등 2개 컨소시엄은 군(軍)에서 많이 발생하는 3대 질환(발의 골절, 뇌출혈, 뇌경색)을 대상으로 군의관의 의료 영상 판독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추후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2023년 군 의료 현장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휴니버스글로벌 등 4개 컨소시엄은 올해 총 45개(1차 40개, 2차 5개) 병원에 클라우드 기반으로 진료, 처치, 원무, 보험 등 의료와 병원행정 처리가 동시에 가능한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며, (사)대한민국 의학한림원은 병원, 의료인공지능학회 등과 함께 의료 인공지능 실무 교육과 해외 교차 검증 등 의료인공지능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분당서울대병원 등 8개 컨소시엄은 18개 종합병원급 이상 병원에서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한 의료 인공지능를 진료 시 사용하는 ‘의료 인공지능 클리닉’을 운영하며, 의료 인공지능의 안정성과 유효성 검증과 현장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류제명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올해부터 의료 인공지능 현장 활용을 집중 지원하고, 국민 삶과 직결된 의료 분야에서의 선제적인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 활용 지원을 통해 기업에는 성장 기회를, 국민에게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