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필리핀 로맨틱 여행지 9선'

기사입력 2022.04.08 10:00
  • 필리핀은 지난 2월 10일 전세계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개방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여행객들이 점차적으로 필리핀 여행을 계획하거나 방문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유한 7641개의 필리핀 섬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완벽하고 황홀한 배경이 된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필리핀의 깨끗한 해변들과 웅장한 산 등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은 기억에 남을 만한 신혼 여행의 추억이나 로맨틱한 휴가를 원하는 커플에게 선물과 같은 곳이다. 하이킹을 하고 다이빙을 경험하거나 자전거를 타기도 하는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며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코로나 기간 동안 필리핀은 모든 여행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에 필리핀 관광부가 봄 허니문 시즌을 맞아 완벽한 허니문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로맨틱한 여행지 9곳을 소개했다.

    필리핀 로맨틱 여행
    01
    보라카이
    Boracay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보라카이 섬은 낭만적인 결혼식과 신혼 여행을 위한 최고의 장소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글로벌 여행 전문 사이트 빅세븐 트래블이 선정한 <인스타그래머블 스폿>으로 2년 연속으로 2위로 선정되는 등 포토제닉한 여행지로도 완벽한 장소이다.

    보라카이에서는 매력적인 일몰을 감상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 외에도, 해변을 즐기거나 레스토랑에서 현지 음식을 경험하는 등 다채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디니위드(Diniwid), 푸카(Puka), 일릭 일리간(Ilig-Iligan), 발링하이(Balinghai) 등과 같은 조용한 해변을 탐험하거나 다이빙, 스노클링, 패러세일링 등 워터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02
    팔라완
    Palawan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에메랄드 빛 바다와 거대한 석회암벽이 장관을 이루는 팔라완은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다양하고 희귀한 동식물들과 해양생물들이 가득한 곳이다. 팔라완은 전세계적으로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다. 또한, 푸에르토 프린세사의 지하강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에 등재된 명소가 자리해 있는 대표 청정 지역이다.

    숲 속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푸에르토 프린세사(Puerto Princesa)는 팔라완의 수도이자 팔라완 여행의 중심지로 일컬어진다. 팔라완의 다른 지역들 가운데 유일하게 휴양과 도시의 느낌을 동시에 가진 곳이다. 자연애호가들에게는 낙원으로 불리는 곳으로, 관광명소로는 세계 7대 자연경관이자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지하강 국립공원(Underground River)'과 '사방 비치(Sabang Beach)' 등이 있다.

    '엘니도(El Nido)'는 수많은 여행전문지들이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비치 중 한 곳이다. 팔라완의 북쪽 끝 높은 절벽 사이에 자리잡은 엘니도는 여행객들에게 스펙터클한 자연 경관을 선사한다. 30개의 다이빙 명소와 50개의 비치, 곳곳에 숨겨진 동굴, 아름다운 라군으로 유명하며 석회암 암벽이 수십 개의 섬을 둘러싸고 있어 숨이 멎을듯한 장관을 이룬다.

    팔라완의 대표 다이빙 스폿인 '코론(Coron)'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 해군의 공격에 바다에 침몰한 일본 함대 선박을 둘러보는 난파선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난파선은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로 가득한 다채로운 산호로 덮여 있어 멋진 장관을 이룬다. 특히 코론은 지난 2017년 방탄소년단(BTS)의 여름 화보 촬영지로 소개되기도 했다.

    팔라완의 산 비센테(San Vicente)에 자리한 롱비치(Long Beach)는 긴 백사장이 있어 해변가를 따라서 낭만적인 일몰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백사장 총 길이는 14.7km로 필리핀에서는 가장 길고, 동남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길다. 푸른빛의 바다에서 더위를 식히거나, 풍부한 동식물을 볼 수 있는 '파무아얀 폭포(Pamuayan Falls)'에서는 보트를 타고 호핑 투어를 할 수 있다.

    03
    보홀
    Bohol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섬 ‘보홀’은 자연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한적한 섬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보홀의 대표 여행지인 ‘초콜릿 힐’은 200만년 전 광활한 평원에 원뿔형 언덕 1200여개가 모여 이루어진 곳으로, ‘키세스 초콜릿’ 모양의 언덕들은 아름다운 전망 사진을 찍기 좋다. 특히 건기 시즌인 12월에서 5월에 이곳을 방문하면 언덕의 풀이 진한 갈색으로 변해 초콜릿 언덕의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맨 메이드 포레스트’는 초콜릿 힐로 향하는 도로 양쪽에 자리해 있다. 이곳은 대규모의 산림지대로 고급 목재 재료로 사용되는 마호가니 나무들이 즐비하다. 근처에만 가도 피톤치드 향이 느껴져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장소이다.

    보홀의 팡라오섬은 해안가를 따라 다양한 리조트가 위치해 있다. 특히 에메랄드 빛의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만나는 알로나 비치에서는 한가롭게 해변을 거닐어도 좋고 호핑투어,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다이빙 명소인 '발리카삭 아일랜드(Balicasag Island)'는 보홀을 대표하는 최고의 다이빙 명소로, 아름다운 해양생물을 마음껏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이다

    04
    세부의 반타얀 섬
    Bantayan Island, Cebu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한국인에게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세부에도 로맨틱한 여행지가 많은데, 그 중 하나가 '반타얀 섬'이다. 반타얀 섬은 세부의 최북단에 위치하며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가 가득하다. 한적한 파라다이스 섬과 버진 아일랜드, 대나무 다리가 있는 오보-오브 맹그로브 에코 파크(Obo-Ob Mangrove Garden)와 코타 파크(Kota Park Pier), 키나타칸 등대(Kinatarkan Lighthouse)는 잊지 못할 순간과 드라마틱한 배경이 되어준다.

    뿐만 아니라 산호석으로 지어진 칼라시아오 성당(St. Peter and Paul Parish Church)에서는 수백 년의 필리핀 역사를 만날 수도 있다. 또한, 세부의 현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신선하게 잡은 수투킬(Sutukil- Sugba:굽는 것, Tula:끊이는 것, Kilawin:생생한 해산물을 먹는 것, 현지 방언의 줄임말)과 해산물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에서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다.

    05
    마닐라의 인트라무로스
    Intramuros, Manila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마닐라에 자리한 성벽도시 '인트라무로스'에서는 자갈이 깔린 거리를 거닐면서 세월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자전거를 타고 산티아고 요새(Baluarte de San Diego), 플라자 멕시코(Plaza Mexico), 푸에르토 레알(Puerto Real)과 같은 유명한 랜드마크를 지나며 역사적인 도시가 가진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도 있다.

    현지인들의 결혼식 장소로도 유명한 성 어거스틴 성당과 마닐라 대성당(San Agustin Church and Manila Cathedral)을 둘러보거나 산티아고 요새의 성벽과 정원에서는 인생샷을 건질 수도 있다. 특히, 마닐라 대성당은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석조 건축물이자 인트라무로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힌다. 필리핀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바로크식 석조 성당 성 어거스틴 성당은 1993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됐다. 이와 함께 인트라무로스에 자리한 바바라스 헤리티지 레스토랑(Barbara’s Heritage Restaurant)이나 라 캐더럴 카페(La Cathedral Café)에서는 로맨틱한 저녁을 보내는 등 달콤하고 완벽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필리핀에서 잘 알려진 골프 여행지는 클라크와 세부이지만, 인트라무로스에서도 더욱 특별한 골프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인트라무로스 성벽 주위의 연못을 막아 만들어진 인트라무로스 골프장은 필리핀에서 유일하게 야간 골프가 가능한 곳으로, 환한 조명 아래 성벽으로 둘러 쌓인 필드에서 골프 라운딩을 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06
    일로일로의 시코곤 섬과 기간테 섬
    Sicogon Island and Islas de Gigantes, Iloilo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마음이 치유되는 힐링 투어를 하고 싶다면 필리핀 중부에 자리한 일로일로 지역의 ‘열대 보석’인 시코곤 섬과 기간테 섬을 추천한다. 시코곤 섬의 바랑가이 부와야 해변(Barangay Buwaya Beach)에는 멋진 경치와 깨끗한 바다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있다.

    시골 지역의 소박함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어촌 지역이나 암반과 바위 봉우리가 있는 오파오산(Mt. Opao)에서 자연과 교감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기간테 섬은 색다른 매력과 지역사회의 친절한 환대를 즐길 수 있는 자연 애호가들을 위한 또 다른 여행지다. 배를 타고 안토니아(Antonia), 카부가우 가마이 섬(Cabugaw Gamay Island), 반티게(Bantigue)섬의 한적한 해변의 평온함을 즐기거나 섬 북부에 있는 등대에 올라 맑고 잔잔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07
    바타네스 섬
    Batanes Island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필리핀 최북단 지역에 위치한 바타네스 섬은 신록의 초원부터 푸른 바다와 그림 같은 하얀 등대까지 신비한 아름다움을 가진 섬이다. 라쿠하파야만(공동 목초지)과 바양 롤링 힐스(Vayang Rolling Hills)의 드넓은 공간은 푸른빛 바다 아래 광활한 풍경으로 탁 트인 전망을 선물한다.

    바타네스에서 가장 높은 등대에서는 하늘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커플 사진을 찍기에 완벽한 장소다. 커플들은 자전거로 섬을 통과해 웅장함을 탐험하거나, 폭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튼튼히 지어진 토속 석조 가옥이 있는 삽탕 섬으로 가는 배를 예약할 수도 있다.

    08
    부키드논의 글램핑 사이트
    Bukidnon Glamping Sites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부키드논에 위치한 글램핑 사이트에서는 별들이 수 놓인 로맨틱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부키드논은 민다나오 북부 지방에 자리해 있다. 카가얀데오로(Cagayan de Oro)를 중심으로 동네 그 자체가 커다란 놀이공원과 같은 곳이라서, 현지인에게도 에코 투어리즘 (Eco-Tourism)여행지로 인기가 많다.

    산에서 즐기는 글램핑은 웅장한 부키드논 풍경을 내려다보기에 안성맞춤이다. 타글루콥 스트로베리 힐(Taglucop Strawberry Hill)을 즐기며 꽃과 과일이 가득한 들판에서 시간을 보내며, 부키드논 특유의 편안함과 고요함을 로맨틱한 무드로 느껴볼 수 있다. 그리고 다힐라얀 숲 공원(Dahilayan Forest Park)에는 나무 꼭대기 전망이 가능한 오두막 분위기의 텐트가 있다. 자연에 둘러싸여 있는 동안에도 글램핑 사이트에서는 최고의 서비스와 신선한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피나말로이(Pinamaloy) 호수, 말라이발라이(Malaybalay City) 수도원 등의 명소가 위치해 있다.

    09
    다바오의 사말 섬
    Samal Island, Davao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다바오의 정원 도시인 사말 섬은 아름다운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쏟아지는 별 아래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와인이 함께하는 저녁을 즐길 수 있다. 낮에는 시원한 물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하기밋 폭포(Hagimit Falls)에서 소풍을 즐기거나, 펄 팜 비치 리조트(Pearl Farm Beach Resort)에서 제트스키와 다이빙 같은 수상 활동을 할 수 있다. 푸팅바토산(Mt. Puting Bato)에서는 하이킹을 하거나 조류에 잠기기 전 섬의 모습을 조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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