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코로나 후 2년…숙박 지역 다양해지고, 관광지 방문 줄어

기사입력 2022.04.04 10:43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국내 숙박 예약 지역이 다양해지고, 방문하는 장소는 줄어드는 등 여행 트렌드가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코로나가 시작된지 1년째였던 지난해 3월과 2년이 지난 올해 3월의 전국 호텔 예약과 여행 일정 데이터를 분석했다.

  • 그래픽 제공=트리플
    ▲ 그래픽 제공=트리플

    호텔 예약은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중소 도시(경상, 전라, 충청권)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제주와 강원 등 주요 관광지역의 쏠림 현상이 다소 줄어들었다. 2021년 3월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중소도시의 예약 비중은 각각 7.1%, 7.6%, 9.7%로 총 24.4%였지만, 2022년 3월에는 각각 13%, 10.8%, 13%로 늘면서 총 36.8%로 증가했다.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국내에서 잘 알려진 관광지보다 새로운 여행지를 찾으려는 경향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여행 기간 방문하는 관광지와 맛집 수는 소폭 줄었다. 지난해 3월에는 하루 평균 2.9곳을 다녀갔지만, 1년이 지난 올해에는 2.7곳을 방문했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안전한 여행을 선호하게 되면서, 여행 중에도 꼭 필요한 곳 위주로 방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여행 준비 기간은 작년보다 이틀 늘어난 14일로 나타났는데, 길어진 코로나 상황에 적응하면서 상대적인 여유를 갖고 여행을 계획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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