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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판도 달라질까? ‘양보다 질’ 애플TV+, ‘파친코’ ‘코다’ 등으로 상승세

기사입력 2022.03.30 12:28
  • 최근 애플TV+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승승장구하며, 새로운 웰메이드 콘텐츠 명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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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제공=애플TV+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한 애플TV+는 공개 당시 70여 편에 불과한 자체 콘텐츠와 애플 사용자에게 초점이 맞춰진 폐쇄적인 OS로 고전해왔으나, 최근 오리지널 시리즈 ‘우린 폭망했다’, ‘파친코’ 등의 연이은 성공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1,000억 원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애플TV+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는 유튜브에서 공개한 1화의 조회 수가 하루 만에 150만 회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파친코’는 3월 29일 기준 키노라이츠 OTT 통합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애플TV+가 국내 출시된 이후 차지한 첫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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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제공=키노라이츠

    또한, 지난 28일(한국시각)에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체 제작한 영화 ‘코다(CODA)’가 각색상·남우조연상 등 3관왕을 달성하며, 오리지널 콘텐츠의 높은 완성도를 입증했다.

    애플TV+는 내달 게리 올드만 주연 시리즈 ‘슬로 호시스’,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의 ‘샤이닝 걸스’, 마틴 스콜세지 신작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등 굵직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네플릭스, 티빙, 웨이브, 시즌 등 연이은 OTT 업체의 가격 인상으로 국내 소비자의 OTT 구독 부담이 커진 만큼, 이런 애플TV+의 ‘양보다 질’ 전략이 넷플릭스 중심의 OTT 판도에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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