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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영국대사관, ‘영국 해상풍력 기술 소개 웨비나 2022’ 성황리 종료

기사입력 2022.03.24 17:11
  •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가 주관한 ‘제3회 영국 해상풍력 기술 소개 웨비나 2022’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월 2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웨비나는 영국 내에서도 주목을 받는 해상풍력 기업의 리더가 참여해 부유식 해상풍력 강국인 영국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콜린 크룩스(Colin James Crooks) 주한영국대사와 이장호 한국풍력에너지학회 회장의 축사로 시작했다.

  •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 사진=웨비나 화면 캡쳐
    ▲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 사진=웨비나 화면 캡쳐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2022년은 우리 경제를 탈탄소화 실천하는데 많은 진전이 필요한 해다. 영국과 한국 양국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이 목표 달성하기 위해서는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과 한국이 전 세계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에 있어 가장 명확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영국과 한국 기업이 파트너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크룩스 대사는 마지막으로 “전문성을 갖춘 영국 기업들이 한국에서 더 많은 한·영 파트너십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 이장호 한국풍력에너지학회 회장 / 사진=웨비나 화면 캡쳐
    ▲ 이장호 한국풍력에너지학회 회장 / 사진=웨비나 화면 캡쳐

    이장호 한국풍력에너지학회 회장은 “우리나라의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위한 사업 허가는 2021년 기준 2.2GW에 이르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가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화를 한걸음 앞당기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풍력 에너지 학회에서도 부유식 해상풍력의 기술 고도화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BVG Associates, Shell, GIG, Doosa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Cathie, ODE, Tekmar Group plc Korea, OWC Korea, RCG 등 영국과 국내 해상풍력의 주요 기업이 세션에 참여해 해상풍력 시장과 기술 동향 등을 소개했다.

    첫 번째 세션을 맡은 재생 에너지 분야의 전략 컨설팅 업체 BVG Associates의 케이트 프리먼(Kate Freeman)은 해상풍력 산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트 프리먼은 “터빈 공급 상황도 변화하고 있다. GE사가 시장 정유율을 확대하고 투자 범위가 확대되기도 했다”라며, “각국의 정부가 지역 공급망 구축과 해상풍력 발전에 관심을 보이면서 신흥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주영규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 대표/ 사진=웨비나 화면 챕쳐
    ▲ 주영규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 대표/ 사진=웨비나 화면 챕쳐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의 주영규 대표는 “셀은 50년 이상의 해상프로젝트 개발을 운영 한 기업으로, 건설부터 운영, 안전관리, 지역 사회의 공생을 포함한 프로젝트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바이오에너지, 그린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지역 어민과 상생하고 국내 사업체와 상생해 새로운 동력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최우진 GIG 전무 / 사진=웨비나 화면 챕쳐
    ▲ 최우진 GIG 전무 / 사진=웨비나 화면 챕쳐

    GIG의 최우진 전무는 “한국과 영국의 각 기업과 기관이 해상풍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역량 펼칠 것”이라며 “또한, 한국 기업이 주주사로 참여해 부유식 풍력 산업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기업들과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내 중소기업 협력, 대학과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가 원팀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두산중공업 이정훈 부장은 ‘DS205-8MW 풍력발전기 개발 및 부유식 응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소 전문 기업으로 3MW급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했으며, 최근 8MW급 직접 구동형 풍력 터빈(날개 회전 범위 205m)을 개발했다. 현재 RMD 과제는 11개 여러 단체와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Cathie의 루카 몬텔티(Luca Montalti)는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의 지질 공학적 측면과 지역의 위치적 및 지질학적 조건 이행, 위치 선정 및 지반 특성, 부유식 해상 풍력의 앵커, 계기 시스템, 케이블 동적 분석, 추가 케이블 엔지니어링 및 육상·해상의 인터페이스에 대해 설명했다.

  • 사진=‘제3회 영국 해상풍력 기술 소개 웨비나 2022’ 화면 챕쳐
    ▲ 사진=‘제3회 영국 해상풍력 기술 소개 웨비나 2022’ 화면 챕쳐

    ODE의 카롤리스(Karolis)는 오일&가스 및 재생에너지 시장의 국제적인 기술지원 서비스 제공사인 ODE가 어떻게 지난 20년간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Tekmar 오성환 한국 대표는 ‘Geotechnical, mooring and cable system design’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법론에 대해 설명했다. Tekmar 그룹은 해상풍력, 해저 전력 케이블(부유식 포함), 오일, 가스, 파력, 조력 등 다양한 해저 보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90개 이상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9000기(약 30GW) 이상의 CPS(Cable Protection system)를 공급했다. 국내에서는 R&D 프로젝트 및 실증단지 포함한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 사진=‘제3회 영국 해상풍력 기술 소개 웨비나 2022’ 화면 챕쳐
    ▲ 사진=‘제3회 영국 해상풍력 기술 소개 웨비나 2022’ 화면 챕쳐

    OWC 박노준 한국 대표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운송 설치에 관련된 기획 수립 시 어떤 면을 MWS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야하는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다. OWC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해상풍력발전 산업에 독립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엔지니어링 컨설턴트 기업으로 영국 최초의 해상 풍력 발전소 개발에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RCG 댄 카일 스피어맨(Dan Kyle Spearman)은 현재 최신 해상풍력 O&M 상태와 직면하고 있는 핵심과제들 즉, 미래 상업적 수준의 도전을 위해 고려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RCG는 통합 시장 정보, 경영 컨설팅 및 기술 자문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재생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 오정배 블루윈드엔지니어링 대표 / 사진=웨비나 화면 챕쳐
    ▲ 오정배 블루윈드엔지니어링 대표 / 사진=웨비나 화면 챕쳐

    국내외 해상풍력의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진행한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만큼 구조물 설계, 부유식 해외 변전소 설치 등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에 대한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웨비나 진행을 맡은 오정배 블루윈드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번 웨비나가 우리나라 해상풍력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향후 부유식 해상풍력이 건설 단계에서 국내와 해외 엔지니어링과 함께 산업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는“영국과 한국의 비즈니스 발전을 위해 한발 앞서 준비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웨비나는 인공지능(AI) 전문 미디어 ‘THE AI’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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