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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노래를 전하는 사회복지사 출신 작사가, 안박사

기사입력 2022.03.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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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pixabay

    대중가요 가수는 당연히 노래로 뜨기 마련이지만, 트로트 가수의 경우 특정 노랫말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흥행의 반열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트로트 가수에게 있어 가사의 역할은 크다.

    2019년 신곡 ‘놀다가세’, ‘세월아’ 등을 발표한 작사가 ‘안박사’ 역시 앨범 발매 후 많은 이의 영혼을 흔든 가사로 작사한 곡이 흥행하며 작사가로서 인정받고 있다.

    안박사는 본래 소외된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며 복지 활동에만 전념하던 사회복지사다. 그는 이 시대 노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없다는 것을 아쉬워하다, 2019년 직접 ‘놀다가세’와 ‘세월아’를 작사하여 발표했다.

    안박사는 직접 작사한 가사의 의미에 대해 “‘놀다가세’와 ‘세월아’ 두 곡 모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삶의 고충과 한을 한껏 담아 작사했다. 특히 “놀다가세‘의 가사 중 ‘지는 황혼 웃으며 보낼 수 없다면 놀다가세 놀다가세 쉬었다가세’라는 부분이 있다. ‘이 세상에 어느 누군들 늙어가는 황혼이 좋을까, 그냥 받아들이고 우리 모두 남은 세상 웃고 즐기다 가자’는 뜻을 담아 가사를 썼다”라고 답했다.

    또한 사회복지사로 활발하게 활동하다 작사가로 전향하게 된 계기를 묻자 “사람들이 살아가며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 외에도 정서적인 빈곤과 결핍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드리고자 뒤늦게나마 실용음악을 전공하여, 본격적으로 전문성을 갖고 이 길로 들어서게 됐다”라고 답했다.

    현 시대의 각박한 삶과 지친 인생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박진감 넘치는 가사과 템포로, 한 번 들으면 모두가 쉽게 기억하고 따라 부를 수 있는 안박사의 ‘놀다가세’는 곡의 가사 때문인지 두터운 노인 팬 층을 보유하고 있다.

    안박사는 “삶에 지친 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곡 작업을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다. 마음이 아픈, 삶에 지친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며, 많은 분들의 마음에 여운을 오래도록 남기는 그런 작사가가 되고 싶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진하게 여운을 남기고 많은 사람들의 작은 안식처가 되어 주고 싶다는 안박사, 앞으로 어떤 곡을 선보이며 많은 대중들에게 무한한 긍정의 시너지를 줄 수 있을지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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