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여행 준비 편의성 높여주는 IT서비스 주목

기사입력 2022.02.24 10:12
  • 패키지 여행에서 개별 여행으로 흐름이 변화한 데 이어 이제는 '개인 맞춤형' 여행이 떠오르고 있다. 이는 기존의 OTA(Online Travel Agency)에서 발전한 형태로, 여행 준비를 위해 요구되는 여러 절차의 편의를 높여 개인에 최적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인들에게 여행 기회가 자주 찾아오지 않는 만큼 준비에 필요한 시간 및 비용은 최소로, 여행지에서 즐거움은 최대로 제공하기 위함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입국제한도 점차 완화되는 분위기로 이어지면서 국내외 여행심리 또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자, 이용자들이 여행의 즐거움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IT 서비스들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 생생한 영상 리뷰 보며 여행용품 쇼핑

    코로나19로 해외 및 장거리 여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캠핑, 호캉스, 스테이케이션 등의 다양한 여행 유형이 떠오르자, 이와 관련된 용품을 구매 전에 영상 리뷰로 확인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은 발품 대신 ‘손품’만으로도 내가 원하는 여행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브이리뷰는 상품을 다각도 방면에서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사진보다 생생한 구매 경험이 가능하며, 실구매자의 신뢰도 높은 영상 리뷰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실패 없는 쇼핑으로 여행 준비의 첫 단추를 채울 수 있다.

    최근에는 각양각색의 여행 용품, 특히 야외 캠핑용품에 대한 많은 영상 리뷰가 업로드 되고 있어 주목된다. 텐트나 접이식의자 등과 같은 캠핑용품들은 현장에서 직접 세팅하고 사용하는 일이 많은 만큼, 이를 영상 리뷰로 미리 확인해 상품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캠핑 현장 분위기를 띄워주는 랜턴, 조명 등에 대한 영상 리뷰를 통해 생동감과 특유의 캠핑 감성까지 실감나게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이제는 동영상 후기가 단순히 제품 정보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하나의 콘텐츠로 역할을 톡톡히 하며 구매 경험을 공유, 확장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여행 영상 통해 다양한 여행지 간접체험 가능

    여행 아이템 뿐 아니라 여행지까지 생생한 영상을 통해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인기다. 여행 전문 스타트업 ‘트립비토즈’는 해당 플랫폼에 이용자들이 자신의 여행 영상을 공유하면, 이를 시청한 다른 이용자들이 영상 속 호텔을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전개 중이다. 단순히 숙박 서비스 중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이용자들의 생동감 넘치는 여행 영상 콘텐츠를 제공해 다양한 여행지의 간접 체험을 돕고 해당 지역의 숙박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주는 것.

    트립비토즈 앱에 접속하면 메인 화면에 다른 이용자의 여행 영상이 재생되고 있으며, 측면 예약 버튼을 통해 그 지역의 다양한 숙박 시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여행 목적에 따른 카테고리를 비즈니스, 가족 여행, 반려 동물 등으로 세분화하여 이용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숙박 시설을 비교, 예약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영상을 업로드한 이용자는 타회원에게 ‘좋아요’를 받을 때마다, 좋아요 1개당 1트립캐시를 얻을 수 있으며 이는 일 단위로 정산해 지급받게 된다. 트립캐시는 해당 플랫폼에서 여행 상품을 구매할 경우 대금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개인 맞춤형 여행일정 제공하는 서비스

    여행지에 무수히 많은 맛집, 숙박, 관광시설 등이 존재하는 만큼, 많은 이들이 일정 계획 시 고민에 빠지곤 한다. 스토리시티가 운영하는 국내여행일정 서비스 ‘여다’는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여행일정으로 개인에 최적화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에게 동행 정보, 여행 스타일, 관심사, 숙소 취향 등 8개 분야를 질문해 고객이 답변을 완료하면, 3분 내 고객 맞춤형 여행일정을 무료로 제공한다.

    고유 여행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여다의 추천 알고리즘은 이용자에게 가장 알맞은 장소를 추천해줄 뿐 아니라, 추천 장소 간의 이동 동선을 최적화해 보여준다. 2021년 5월에 ‘여다’ 서비스를 출시 이후 지금까지 이를 통해 만들어진 여행일정이 8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여다’에서 제작한 여행일정을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해 고객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뿐만 아니라, ‘주간 여다’를 출시해 매주 개인 맞춤형으로 새로운 여행장소와 여행일정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전개해 주목된다.

    여행객 가볍게 도와주는 짐서비스 제공

    여행객들에게 여행 내내 챙겨 다녀야 하는 짐가방은 아마 물리적으로 가장 부담되는 요소다. 글로벌 여행짐 서비스 ‘굿럭컴퍼니’는 ‘여행 짐으로부터의 완벽한 자유’라는 비전을 내세워 이용자들에게 한결 가벼워진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싱가포르·오사카·방콕 등 아시아 11개 도시에서 호텔과 공항 간 당일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럽, 미국 등 250개 도시의 짐 보관 서비스를 이어왔다.

    또, 국내 최초로 ‘다이렉트 짐배송 서비스’를 론칭해 제주 및 부산으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 대상으로, 집과 여행지 호텔 간에 짐을 바로 배송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여행 출발 전 날 맡기면 여행 당일에 호텔로 배송 받을 수 있으며, 반대로 체크아웃 할 때 짐을 맡기면 다음 날 집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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