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표현하면, K-고딩의 무서움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리정이 '스걸파'에 대해 전한 생각이다. 여기에 노제는 "10대 타이틀을 가졌다고 해서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없다. 저보다 뛰어난 친구도 많다. 'HEY MAMA'를 넘는, 히트작을 만들 친구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스우파' 최고의 아웃풋을 언급해 더욱더 기대감을 높였다.

30일 Mnet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연출을 맡은 권영찬 CP, 김나연 PD를 비롯해 MC를 맡은 강다니엘, 마스터로 나서는 리정(YGX), 가비(라치카), 효진초이(원트), 노제(웨이비), 리헤이(코카앤버터), 모니카(프라우드먼), 허니제이(홀리뱅), 아이키(훅)가 참석했다.

'스걸파'는 대한민국의 여고생 원탑 크루를 선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권영찬 CP는 "정말 춤을 좋아하고 열정적인 친구들이 나온다"라며 "기존 아이돌 오디션에서 보여준 10대들의 모습과 달리 날 것의 새로운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김나연 PD는 "'스걸파'를 통해 요즘 10대들의 춤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스걸파'를 통해 예상을 뛰어넘는 춤 실력으로 크루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만들 새로운 여고생 스타 댄서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것은 물론,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이어 K-댄스 열풍을 잇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찬 CP는 "'스우파'가 많은 사랑을 받은 덕분에 스핀오프를 제작하게 됐는데, 이렇게 다시 리더들과 심사위원으로 재회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스우파'가 댄스 신드롬을 일으켰는데, 십대들의 인터뷰에서 장래희망으로 댄서를 언급하는 것을 보며 감회가 새로웠다"라고 말했다.

다만 "스핀오프지만 정말 다를 것"이라며 권영찬 CP는 "'스우파'는 치열한 서바이벌이었다면, '스걸파'는 10대들이 멘토들을 만나 원탑 여고생 크루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담기는 성장 리얼리티다"라고 비교했다. 특히 여고생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김나연 PD는 "댄스 신에서 이 리더 분들의 뒤를 잇는, 차세대 K-댄서가 있을까 궁금했다"라며 "유튜브나 릴스 같은 곳에 여고생 친구들이 춤을 많이 올리는데, 끼와 열정이 많은 분들을 한 자리에 모아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강다니엘은 '스우파'에 이어 '스걸파'의 MC로 나서게 됐다. 이에 대한 소감에 "CP님도 그대로고, 여덟크루의 리더 분들, 크루원들과 함께 진행하는 자체가 즐거웠다. 요즘 10대 분들의 춤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 그 신을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팬심으로 시작했다"라며 강다니엘은 "'스우파' 때보다 좀 더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 시청자들이 좀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노력하려고 한다. 잘 마무리해서 여러명의 스타가 탄생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각각의 크루를 이끌었던 여덟 명의 리더는 마스터로 참가한다. 아이키는 "'스걸파'를 하면서 멘토로서, 마스터로서 심사를 하는데 '스우파'의 저지 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가 느껴졌다"라며 "10대 분들이 정말 치열하다고 느꼈다. 무서울 것이 없는 아이에 보여주는 치열함이 있고, 실력도 진짜 무섭다. 이걸 꼭 보셔야 한다"라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효진초이는 "'스우파'를 촬영하면서는 '나'라는 댄서를 보여주고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에는 내가 얼마나 성의껏 디렉팅을 하고 친구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를 생각한다. 태도 자체가 달라졌다. 잘 하는 친구들이 정말 더 잘하게 되는, 발전하는 모습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포인트를 전했다.

마스터로 참여하게 된 만큼,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다. 가비는 "이 친구들을 보며 내가 가진 춤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는 생각을했다. 처음에 같은 무대, 같은 춤을 춘다는 생각을 했는데, 내가 넘어야 할 산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뽐'을 강조하며 "본인만의 스타일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뽐낸다고 하는데, 이 안에 굉장히 많은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연습실에서 흘리는 땀 한 방울이 무대 위에서 뽐으로 나타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리헤이는 "작은 꿈을 자주, 왕창 가져라"라는 말을 하고 싶다며 "실제로도 학생들에게 많이 하는 말이다. 바로 앞에 이룰 수 있는 꿈을 꾸고, 그런 성취감이 있어야 슬럼프 없이 쭉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소신을 전했다.

모니카와 허니제이는 '자신의 것'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먼저 모니카는 '인생 한 번'이라며 "항상 인생이 한 번이라는 생각을 하면 원하는 것을 선택하게 된다. 한 방이 아닌, 한 번이다"라고 강조했다.

허니제이는 '스우파'를 돌아보며 "팀원들에게 '우리것,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하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스걸파'의 경우 평가를 받아야 하니 주변의 시선들에 많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내것을 해야 한다. 그렇게 춤을 추면 사랑하는 춤도, 사람들의 마음도 '내 거'로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면 좋겠다. 서로 위하면서도 분명 경쟁할 수 있다. 사람으로서 성숙할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며 진심어린 응원을 전했다.

한편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는 오늘(30일) 밤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