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사이판, 12월 1일부터 한국 여행자의 의무격리 해제 전격 시행

기사입력 2021.11.23 10:41
  •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 정부(이하 북마리아나 정부)가 오는 12월 1일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한국인 여행자에 대한 5일 의무격리를 해제한다. 이는 최근 미국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이 발표한 백신미접종 외국인의 미국 입국 불가 및 백신접종완료 외국인의 격리 없는 미국 입국 가능 내용의 행정 명령을 따르는 것이다.

    따라서 12월 1일 이후 사이판이 속한 북마리아나 제도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백신접종 완료자는 사이판 도착 즉시 여행사 패키지 일정을 격리 없이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추가 확정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는 12월 31일까지 5박 숙박 지원 결정


    현지 호텔 격리를 포함하고 있던 기존의 사이판 패키지 예약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북마리아나 정부는 백신접종 한국인 여행자를 위한 5박의 호텔 투숙비용 지원을 2021년 12월 31일 출발자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격 결정했다.

  • 여기에는 5일간의 호텔 조식 비용 지원도 포함된다. 이로써 12월 31일 이내에 출발하는 패키지의 기존 예약자라면 사이판 도착 직후 의무격리가 없어진 후에도, 사이판 및 이웃 섬(티니안, 로타) 여행을 즐기는 최소 7일 중 5일은 북마리아나 정부의 숙박 및 조식 지원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 이는 북마리아나 제도와 유일한 트래블 버블 체결 지역인 한국인 여행자의 변동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북마리아나 정부가 내린 결정이다. 12월 31일까지 출발 예정된 모든 승객이 이번의 격리 해제로 인한 큰 가격 변동을 겪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함인 것이다. 더불어 북마리아나 정부는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여행자에게 치료비 전액을 지원한다.

    단, 모든 TRIP 한국여행자에 대한 5박 숙박(조식 포함) 지원을 연장하기 위해, 여행자 개인에게 제공되는 여행지원금 카드의 액수는 다소 조정되었다. 12월 18일까지 사이판으로 출발하는 7박 이하 체류 여행자는 기존과 동일한 방문 섬당 $250의 여행지원금 카드를 받게 되고(8박 이상 체류 시 섬당 $500 제공), 12월 19일부터 31일까지 출발하는 승객은 방문 섬 개수와 체류 기간에 상관 없이 $100의 여행지원금 카드를 제공 받는다.

    WTTC 안전 인증 호텔들


    TRIP 혜택과 함께 사이판 및 이웃 섬을 여행하고 싶다면 WTTC 인증 호텔을 포함한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예약하면 된다. 현재 세계여행관광협회(WTTC)가 부여하는 코로나19 안전 인증을 통과한 사이판 내 호텔은 현재 6곳 이상으로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 사이판 월드 리조트, 아쿠아 리조트 클럽, 코럴오션 리조트, 켄싱턴 호텔 사이판, PIC 사이판 등이다.

    사이판 현지의 의무 PCR 검사 '1회'로 축소


    11월 19일 출발자부터 사이판 도착 직후 PCR 검사가 생략됐다. 이로 인해 11월 19일 금요일 출발자를 시작으로, 한국 도착시간 기준 72시간 이내에 받는 귀국용 PCR 검사만이 의무로 남는다. 단, 여행 기간 8박 이상의 장기 손님은 ▲여행 5일차 PCR 검사 ▲한국 귀국용 PCR 검사(한국 도착 72시간 이내) 총 2회의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사이판에서 진행되는 TRIP 한국인 이용객 대상의 모든 PCR 검사비용(1회당 $300)은 올해 12월 31일까지 북마리아나 정부가 전액 지원한다.

  • 트래블 버블이 시행된 7월 24일부터 11월 22일 현재까지 약 4,500명 이상이 북마리아나 정부의 지원 아래 사이판과 이웃 섬 티니안, 로타를 여행했다. 올해 12월 말까지 사이판 패키지 상품 예약자수는 현재 8,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11월 22일 기준, 북마리아나 제도의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는 457명이며, 그중에서도 60%인 266명은 외부로부터 유입된 확진자이다. 백신 2차 접종률은 84.7%를 기록하고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