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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색다른 사이드 메뉴를 판매하며 소비자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함께 곁들여 먹으면 궁합이 좋은 메뉴부터 단독으로 먹어도 푸짐함으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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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은 오븐구이 노하우를 활용해 치킨, 피자와 곁들이며 먹을 수 있는 사이드 메뉴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굽네 ‘바게트볼 갈릭크림’은 버터와 갈릭 소스를 바른 바게트볼 안에 부드럽고 진한 크림치즈를 듬뿍 채웠다. 오븐에 통째로 구워 겉은 바삭하고 촉촉한 바게트의 식감이 두드러진다.
‘굽네 에그미니 타르트’는 겉은 패스츄리의 결이 겹겹이 쌓여있어 더욱 바삭하고, 속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커스터드 크림을 듬뿍 담아 입안 가득 퍼지는 맛을 느낄 수 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여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현재 굽네 에그미니 타르트는 가맹점마다 빠른 속도로 매진되는 일이 발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KFC가 지난 8월 치킨 특수부위로 만든 사이드 메뉴 켄터키치킨립을 출시했다. KFC는 닭껍질튀김을 비롯해 꾸준히 치킨 특수부위로 만든 이색 사이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치킨에서 극소량만 나오는 '치킨립'을 활용한 메뉴로, KFC의 비밀레시피를 그대로 담아 고소하고 짭짤한 맛과 육즙 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켄터키치킨립은 3조각 또는 5조각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간편하게 탄산음료나 맥주와 함께 곁들이기에도 좋다. -
설빙은 사이드 메뉴로 '매콤쌀떡볶이'와 '인절미토스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콤쌀떡볶이'는 매콤한 소스에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한입 크기의 떡과 어묵이 조화로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다. 특유의 매콤달콤한 소스는 설빙의 빙수 메뉴들과 찰떡 궁합을 자랑해 함께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치즈의 고소함을 더하고 싶다면 따뜻하게 제공되는 팬디저트 '치즈떡볶이피자'를 선택해도 좋다. '인절미토스트'는 설빙의 시그니처 재료 '인절미'를 활용한 토스트 메뉴로, 바삭한 식빵에 인절미 떡을 토핑하고 꿀을 더해 고소함과 쫄깃함, 달콤함을 모두 느낄 수 있고 식감 또한 다채롭다. 베스트셀러이자 설빙의 시작과도 맞닿아 있는 '인절미설빙'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대표 메뉴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커피와도 궁합이 좋다.
노브랜드버거가 지난 9월 출시한 '크런치 윙'이 한 달만에 누적 판매량 30만개를 기록했다. 전체 사이드 메뉴(감자튀김 제외) 중 판매량 1위다. 기존에 판매하던 치킨너겟보다 2배 더 높은 수치다. 특히 '크런치윙'은 론칭 2주 차인 9월 2주 차에는 SNS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끌며 품절 사태가 발생해 신세계푸드는 긴급 추가생산에 들어가기도 했다. 노브랜드 버거의 ‘크런치 윙’은 인기 부위인 닭 날개 부분의 윙과 봉에 신세계푸드 셰프들이 개발한 튀김 옷을 얇게 입힌 뒤 튀겨내 바삭한 식감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