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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시장에 훈풍…사이판으로 여행 가는 예약자 8천명 돌파!

기사입력 2021.10.14 11:16
  • 해외 여행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마리아나관광청이 2021년 10월 13일, 올해 출발 기준으로 북마리아나 제도(사이판) 패키지 상품을 예약한 총 인원이 8,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17일에 올해 총 예약자 4,000명을 달성한 이후로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 안에 이룬 성과이다. 7월 1일 북마리아나 제도와 대한민국의 트래블 버블이 시행된 후, 7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북마리아나 제도 패키지 상품을 통해 지금까지 사이판 및 이웃 섬 티니안, 로타를 여행한 총 인원은 1,500명 이상이다.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 사무소는 "점점 높아지는 여행 수요에 부흥하고자 보다 더 많은 예약자를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여행사들에 따르면, 사이판 여행상품을 한 번 이용한 고객들 중 5~7%가 올해 내로 사이판 재방문을 이미 예약했거나, 재방문 관련 문의를 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이와 같은 여행자들의 움직임을 전례 없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 불과 3개월 전인 올해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사이판 및 이웃 섬 티니안, 로타 패키지 상품은 북마리아나 주정부의 TRIP 프로그램이 유지되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예약이 열려 있는 상태이다. TRIP 프로그램은 최소 2인 이상 여행사 패키지 예약을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를 여행하는 모든 여행자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사이판 상품 재예약자들은 대부분 사이판 상품 판매가 시작된 7~8월에 다녀온 직후, 한두 달 이후의 같은 여행을 다시 예약하거나, 추석연휴가 있던 9월에 사이판을 다녀온 후 연말 여행을 위한 두 번째 예약을 진행한 경우들이 많다. 올해 판매가 진행된 총 6개월간, 3번 이상 여행사 상품을 통해 사이판 및 이웃 섬 여행을 즐긴 이들도 있다.

    이처럼 전례 없는, 단 기간 내 같은 여행 상품에 대한 재예약이 이어지는 현상의 배경에는 북마리아나 주정부가 한국인 여행자에게만 적용하고 있는 전폭적인 지원이 있다.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예약한 모두에게 제공되는 TRIP 프로그램 혜택은 현지의 5일 의무 격리 기간에 대한 모든 숙식비용 또한 포함한다. 이로 인해 동선제한 5일간의 숙식비를 제외한,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종 여행 상품가 확정이 가능한 것이다.

    TRIP 프로그램을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를 방문한 여행자들은 ‘휴양지의 고급 리조트에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로 5박을 무료 투숙할 수 있는, 다신 없을 기회’ 또는 ‘격리라기 보단 귀빈 대접을 받는 느낌’ 등과 같은 긍정적인 후기를 전했다. 특히 격리 기간 중 호텔 내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점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한 여행사 담당자는 "자사 고객 중에 사이판 도착 직후 5일 격리가 끝나기도 전에 동일 상품의 재예약을 신청한 고객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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