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종합] "마음에 따라 골라 들으면 되는" 비투비 '4U: OUTSIDE'

기사입력 2021.08.30.16:31
  • 말 그대로 '믿고, 듣는' 비투비이기 때문일까. 타이틀곡 뿐 아니라 수록곡에 대한 자신감도 남다르다. 감상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정말 여러가지 색깔을 담았다. 감상 포인트는 그날, 그 시간, 그 날씨, 마음 상태에 따라 골라 들으면 된다. 듣고 싶을 때, 듣고 싶은 걸 들으세요"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 비투비 컴백 기자간담회 / 사진: 큐브 제공
    ▲ 비투비 컴백 기자간담회 / 사진: 큐브 제공
    오늘(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비투비의 스페셜 앨범 '4U : OUTSIDE'가 발매된다. 지난 11월 발매된 'INSIDE' 이후 약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자, Mnet '킹덤: 레전더리 워' 이후 첫 컴백이다.

    이민혁은 "일단 굉장히 기대도 많이 되고 떨린다. 10년 차가 되어도 언제나 컴백이라는 것은 긴장되고 떨리는 것 같다"라며 "연습량도 그렇고, 앨범적인 퀄리티도 그렇고 평소보다 더욱 공을 들인 것 같다. 이러한 부분이 느껴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창섭은 "'킹덤'을 통해 스펙트럼이 넓은 그룹이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라며 "저희가 보컬만 강화된 그룹이라고 알려졌는데, 보컬뿐 아니라 무대를 하면서도 보다 프로 같은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 이번 앨범 '4U: OUTSIDE'는 비투비의 더욱 깊어진 음악적 무게감과 한계 없는 변신을 담아냈다. 매일 똑같은 패턴에서 벗어나 나만의 길을 걷고, 현실에 치여있던 '나'를 돌아보는 진정한 '아웃사이더'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진심을 전한다. 이민혁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아웃사이더의 의미와는 조금 다르게 활용했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Outsider'(아웃사이더)는 Neo Funk/Neo Soul 장르의 곡으로 비투비의 무궁무진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대중들에게 다시금 각인시킨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쳇바퀴 같은 나날들에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가사를 통해 현실적인 고민과 걱정을 타파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서은광은 "노래 자체가 비투비가 새롭게 도전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장르적으로도, 퍼포먼스적으로도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타이틀로 선정했다"라고 말했다. 프니엘 역시 "모든 노래가 좋지만, 무대가 함께 그려지고 예상되는 것은 'Outsider'였다"라고 답했다. 이에 비투비 멤버들은 퍼포먼스에도 욕심을 드러내며 "믿고 듣는"을 넘어서 "믿고, 보고, 듣는" 비투비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다.

  • 이 밖에도 'DREAMER', '미치고 싶어', '여행', 'Waiting 4 U', '피날레 (Show And Prove)'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이민혁과 프니엘은 전 트랙의 작사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민혁은 'DREAMER'와 '미치고 싶어', '피날레' 등에는 작곡자로도 참여했다.

    이민혁은 "이번 앨범에 참여율이 높아서 그만큼 더 책임감을 느끼고 감사함과 동시에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열정도 얻어가는 것 같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하며 "안 예쁜 곡이 없지만, 지금은 'DREAMER'가 가장 애착이 간다. 이 노래 마스터를 처음 들은 날, 수도 없이 들었던 곡인데도 울컥했던 기분이 들었다. 아마 저 같은 마음을 느끼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면 정말 다양한 곡을 수록했고, 데뷔 이후 다양한 스타일의 곡에 도전을 해왔지만,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자면 멤버들의 음악을 향한 진실성과 진심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러한 진정성이 음악을 통해 많은 분들께 전해지길 바란다"라는 진심을 덧붙였다.

  • 앞으로 활동 계획을 묻자 "'Outsider'로 열심히 무대를 하면서 멜로디 분들께 여러 즐길거리를 드리고 소통도 하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해나가고 그러면 현식이와 성재도 돌아오고, 완전체 비투비도 금방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어느덧 내년이면 10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대해서 특별한 계획은 있는지 묻자 "10주년 콘서트를 기대한다"라며 "꼭 코로나19에서 해방되어서 얼굴을 보고, 마이크를 주고 받으며 다함께 노래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끝으로 비투비는 "믿고 듣는 비투비의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앨범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라며 "늘 여러분의 옆에서 함께 하고 있는 친구 같은 그룹이자 음악이고 싶다. 오랫동안 여러분과 함께 할테니 언제든 힘들 때 기대고 힘이 되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비투비의 진심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새 앨범 '4U: OUTSIDE'는 오늘(30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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