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근한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안방극장에 힐링을 제대로 선사할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주역들이 현실에서도 꿀케미를 선보였다. 배우들의 현실 케미가 좋은 만큼 작품이 더 기대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과 만능 백수 '홍반장'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로맨스.

유제원 감독은 "서울에 사는 여자 혜진이가 바닷가 마을에 정착하게 되면서 생기는 적응기라고 할 수 있다. 거기서 조력자 홍두식이라는 사람을 만나서 마을 사람들과 사는 법도 배우고 성장하고 멜로도 하는 스토리"라고 소개했다.

오랜만에 로코 장르로 돌아온 신민아는 극 중 서울에서 공진으로 내려온 스펙도, 미모도 완벽한 치과의사 '윤혜진' 역을 맡았다.

신민아는 "일단 로코를 좀 하고 싶었다. 그러던 와중에 대본을 봤는데 이야기도 단단하고 사람 사는 이야기가 굉장히 재밌었다. 혜진 캐릭터에 마음이 많이 갔다는 것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최근 드라마 '보좌관', 영화 '디바'에서 연기 변신을 보여준 신민아는 '갯마을 차차차'로 다시 '로코퀸' 타이틀을 견고히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퀸이라는 말은 좀 부담스럽다"라며 "저는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장르적인 걸 구분 없이 하려고 했었는데, 오랜만에 말랑말랑하고 재밌는 작품 해보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선호는 공진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는 마을 반장이자 히어로로 통하는 '홍두식'으로 분한다. 김선호는 "일단 작품이 따뜻했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났다. 백수면서도 만능인 캐릭터를 표현하면 어떨까 생각해보니 재밌겠더라"라며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를 꼽았다.

특히, 신민아와 김선호의 만남은 드라마 팬들의 큰 기대를 얻고 있다. 비주얼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그려갈 로코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것. 신민아와 김선호는 연기 호흡을 묻는 말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민아는 "저는 너무 좋았다. 시작 전부터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셨는데, 부담감보다는 힘내서 촬영했다"며 "김선호 씨가 워낙 성격도 좋고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이라 제가 생각했을 때는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선호도 "저도 같은 생각"이라며 "이상이 배우와도 이야기를 했는데 누나 그릇이 아주 크다. 저희가 어떤 걸 해도 다 받아주신다"라며 "같이 즐겁게 만들어가다 보니 매 순간이 즐거웠다"고 화답했다.

이상이는 핫한 예능PD이자 새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하다 공진항에 도착, 대학시절후배 혜진과 재회한 '지성현'을 연기한다. 신민아와는 대학시절 선후배로, 김선호와는 은근한 브로맨스를 선보인다.

이상이는 신민아, 김선호 배우와의 첫 호흡에 대해 "정말 되게 마음에 오래 남을 것 같다"며 "제가 여러 작품 했지만 항상 사람이 남는 작품을 하자는 마음인데, 이번이 가장 마음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선호 배우님과는 촬영할 때 정말 많이 배우고, 선배는 선배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신민아 선배님은 품이 큰 사람이다. 아직 신인인데 제가 잘 끼어들 수 있게끔 형 누나들이 정말 판을 잘 깔아주셨다. 너무 즐거운 현장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세 배우의 연기 향연뿐만 아니라 시골 섬마을에서 벌어지는 힐링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매료할 tvN 새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오는 28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