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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엘앤에프가 ‘르917’, ‘브이에이치디자인’ 등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기업 두 곳에 투자를 확정했다. 이로써 하고엘앤에프는 이번 투자 포함 총 7개 컴퍼니, 17개 브랜드를 산하에 두며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투자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게 됐다.
‘르917’, ‘브이에이치디자인’은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성장해 온 브랜드다. 대명화학 산하 기업이기도 한 하고엘앤에프는 두 브랜드의 지분 60%를 확보했다. 향후 마케팅, 재무 등 경영컨설팅은 물론, 오프라인 진출 등 사업 확장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고엘앤에프 홍정우 대표는 “향후 연말까지 10개의 브랜드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성장 가능성을 지닌 참신한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신진 디자이너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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