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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전문기업 휴테크가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에 기아와 공동 개발한 발 마사지기를 적용시켰다. 휴테크산업은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국내 차량에 전문 마사지 기술을 가진 기업과 제휴로 발마사지기 형태가 그대로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테크가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에 적용시킨 발마사지 시스템은 공기압과 마사지 볼이 함께 구동되어 입체적 마사지를 제공하며, 자동 모드, 수동 모드 등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화된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장거리 이동에 지친 사용자에게 완전한 휴식을 제공하고자 하는 물리적 마사지 이상의 휴테크의 가치가 담겨 있다. 휴테크 발마사지기는 운전석과 후석 시트 사이 하단에 설치되어 있으며, 작동시 300mm 이동 후 최적의 각도로 경사도가 조절된 후 사용할 수 있다. 온열 기능과 마사지 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기아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7인치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를 통해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휴테크는 발마사지기에 주변 물체나 사물이 끼이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끼임방지 시스템을 탑재시킴으로써 이동 간에도 보다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차량용 기기는 모빌리티 산업의 까다로운 안전 기준을 확보하기 위한 개발 난이도가 높아 다른 제품과 비교해 몇 배 이상의 정교한 연구개발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기아는 파트너사를 모색하던 중 휴테크 안마의자가 그동안 산업 내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 개발력에 관심을 갖고 이번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에 완전한 형태의 발마사지기를 적용시키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3년여간 마사지기 전문기업 휴테크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기존 모빌리티 전용 마사지기의 아쉬웠던 점을 마사지기 전문 기업 휴테크와 협업을 통해 보완, 고품격 제품을 생산함으로서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발마사지기를 모빌리티에 적용하게된 배경으로 휴테크 측은 “설립 14년째를 맞은 휴테크가 추구하는 휴식을 통한 삶의 영감이라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기아가 차량 내 공간에서도 하이엔드 휴식과 창조적 영감을 선사한다는 양사 간의 지향점이 맞아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휴테크는 향후 휴테크만의 독보적 기술력인 음파진동 마사지 기술과 뮤직싱크 기능을 결합하여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새로운 형태의 마사지기 연구 개발이 한창이라 밝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